불기 2557년 8월 셋째주 일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08.19 조회30,963회 댓글0건본문
낮에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맴~~ 맴~~ 매앰~~
어린시절 시골 외갓집 마루에서 듣던 매미소리는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시대의 매미는 천덕꾸러기 신세입니다.
아예 해충으로 지정해 관리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더운 열대야에 밤새 울어대는 매미 때문에 잠을 설치기 때문이어서 이해는 가지만, 매미 입장에서는 많이 억울할 것입니다.
매미는 원래 햇빛이 있는 낮에만 우는 곤충인데, 도시의 고온 현상과 함께 한 밤의 밝은 불빛들이 매미를 자극시켜 심야에도 매미 울음이 잦아 진다고 합니다. 매미는 7년을 땅 속에 묻혀 지내다 7일을 울다 죽는다고 하는 데 그 짧은 생애 동안 이제 낮도 아닌 밤에도 쉬지 못하고 울어야 하는 것입니다.
빛 공해와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편리와 안락을 위해 인간들이 초래한 것입니다. 매미의 평화로운 밤을 빼앗은 것은 먼저 우리 인간일진대, 매미가 그런 속사정을 하소연하느라고 근래 더 시끄럽게 울어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더위속에서도 우리불광법우님들은 요즘 기도가 한창입니다. 하한거기도, 매주 수요일 백중기도, 어제저녁에는 철야정진이 있었습니다. 오늘 일요법회에도 일찌감치 많은 법우님들이 동참하셨습니다.
불광사 선덕 혜담 스님이 법문을 주셨습니다.
◆ 오늘의 법문 ◆
“형제여러분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란분재를 앞두고 49일동안 열심히 기도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절에오셔서 정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면서 밝은 미소와 함께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 삼라만상이 영원하고 청정하고 원만구족한 법성생명(法性生命) : 본래 내가 부처님과 조금도 차별 없이 가지고 있는 무량공덕 생명이다.
- 내 마음이 나를 지킨다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불법은 감로법이다 : 생사가 없는 법, 죽음을 초월하는 생사가 상관없는 길로 인도한다.
- 즉심시불(卽心是佛)
우리는 본래부터 마음에 부처의 성품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 마음이 곧 부처다.
우리의 마음 그 자체가 곧 부처, 평소의 마음 그대로가 곧 부처다
-즉심비불(卽心是佛)
믿음의 종류를 어떻케 할것인가는 사람마다 천차 만별이겠지만,우리 불광불자들은 내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알고 있다.
삼라만상과 일체중생이 동일 생명(同一生命)임을 깨닫고 법성생명, 반야바라밀생명, 한량없는 무한가치임을 믿고 마하반야바라밀을 일심염송하자.
◆ 삼라만상과 일체중생이 동일 생명(同一生命)이다 ◆ (법회보)
부처님 법을 배우면서 세월이 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것이 있다. 처음 《반야심경》의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섯 가지 모임은 모두가 공하였음을 분명히 보고 일체의 고객을 건넜다.(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度一切苦厄)” 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들 한 사람 한사람이 지니고 있는 무한가치, 절대권능, 무한의 위신력 등에 눈뜨게 해 주신데 대한 감격과 감사였다.
다시 말하면 『대품반야경』에서 “수보리가 부처님께 ‘세존이시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반야바라밀을 받아지니며, 가까이하고 바르게 사유하면 내내 눈이 병들지 않고, 귀,코,혀,신체도 또한 내내 병들지 않습니다. 몸을 다쳐 불구가 되지 않고, 노쇠하지도 않으며, 결코 횡사를 당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처럼, 우리들이 범부라든지 불행,고난,장애 속에서 살아야 하는 필연적 존재가 아니라, 완전무결한 진리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데 대해 밝혀주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새로운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 것은 『대품반야경』「무작품 제43」의 “수보리야, 선남자,선여인이 만약 육재일(六齋日)인 매월의 8일,23일,14일,29일,15일,30일에 많은 하늘들 앞에서 이 반야바라밀을 설한다면, 이 선남자,선여인은 한량없고 가없으며 헤아릴수조차 없는 생각할 수도 없고 칭량할 수도 없는 복덕을 얻게 된다. 왜냐하면 수보리야, 반야바라밀은 이것이 크고 진귀한 보배이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이것을 크고 진귀한 보배라고 하는가? 이 반야바라밀은 능히 지옥,축생,아귀 및 빈궁한 사람을 없애고, 능히 왕족이나 귀족,바라문,대 부호를 있도록 하기 때문디다.”라는 법문에서처럼 각 개아(個我)가 지니고 있는 무한가치,무한능력,행복의 기본적인 요건들의 충족에 그치지 아니하고, “무대립(無對立),동일자(同一者), 즉 삼라만상과 일체중생이 동일생명으로 대립된 존재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더 깊어져 감을 느끼게 된다.
무슨 까닭에 크고 진귀한 보배인 반야바라밀에 위와 같은 위신력이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일체 중생과 삼라만상이 ‘영원하고 청정하고 원만구족한’ 반야바라밀 법성생명(法性生命)의 현헌(顯現)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 자리는 무한하고 절대적이다. 누군가가 줄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빼앗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량 청정하여 허물이 있을 수 없고 죄가 있을 수 없으며 업보가 있을 수 없다. 반야바라밀인 본래청정에 어찌 병이 있고 교통사고가 있으며,노쇠가 있을 수 있겠는가!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 본래 내가 부처님과 조금도 차별 없이 가지고 있는 무량공덕을 우리 삶에 현전시킨다. 이때 우리들은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고, 삶 자체에 기쁨과 보람과 감사가 넘치게 된다.
◆금주의 다짐
일의 상태나 대인관계나 환경 등을 개선하고자 하거든 먼저 생각의 자석을 바꾸도록하여야 한다. 일이 안된다고 불평이나 고충을 말할 것이 아니라 밝고 성공적이며 모두와 조화를 이룬 희망찬 생각을 각도록 하자. 감사와 밝은 마음에서 광명의 문이 열려오는 것이다.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보현행자의 서원 제 2 예경분
- 생태길라잡이 - 오후1시 ~ 3시(전륜당, 석촌호수일대)
► 8월 21일(수) 백중회향 : 오전 10시 신축법당 보광당, 법문-회주스님
► 백중 49일 기도 안내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 413-6060) - 회향 : 8월 21일(수, 음력 7/15) - 기도시간: 새벽 4:30 대웅전,사시 10:00 보광당,저녁 18:30 대웅전 ► 백중(우란분절) 효자·효부(효행상) - 표창일시 : 8월 21일(수) 백중회향 법회 시 |
► 8월24일(토) 중창불사원만성취 1080배정진 회향 저녁7시 보광당(4층)
► 8월25일(일) 불광장학회 장학증 수여식 일요법회 법문후
► 추석합동차례
- 일시 : 9월29일(목, 음 8/15) 오전 10시
- 장소 : 신축법당 보광당
※ 광덕큰스님 차례 : 9월 29일(목) 오전 9시 교육궝 대웅전(5층)
► 학업성취 100일 기도
- 10월26일(토) 학업성취 3000배 정진 오후1시 보광당(지하 4층)
- 회향 : 11월 6일(수)
안내봉사(2층)
법문에 앞서 연습중(합창단)
법문중(보광당)
보현행자의서원(대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