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7년 12월 셋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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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12.20 조회31,706회 댓글0건본문
한파가 몰아치는 12월에는 어디를 가도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자는 구세군냄비의 종소리가 울리고 우리 불교에서도 이웃을 위한 보시를 하자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에 부처님께서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몸을 바꾸어가며 윤회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윤회를 한다면 너와 내가 따로 없다는 앎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는 소수의 수행자들이나 말씀으로만 알 뿐 우리 눈으로 입증할 수가 없었는데 근래의 과학에서 인과가 분명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성이 공하다는 것도 지금은 수행자들이 과학의 힘을 빌어 설명하고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자성이 공함을 앎으로서 열린 가능성의 세계를 받아들이는데 능동적이 될 수 있고, 급변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원만함과 행복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것 같습니다. 이렇듯 신앙과 믿음의 영역이었던 종교가 한층 더 현실화되고 객관화되어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가 더 쉬워진 듯합니다.
자성이 공함은 부처님 말씀을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이해하고 사유하고 정진하여 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진위에서 자성이 불성임을 믿는 믿음이 점차 굳어질 것이고, 이에 이어지는 행위가 바라밀행이라 생각됩니다. 추운 겨울 이웃을 위한 배려(바라밀행)는 미래를 위한 저축이 됨을 의심하지 않으면서...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의 현현(顯現)인 십선도(十善道)
선덕(先德)혜담스님
요즘 날씨가 추운데도 부처님 말씀을 듣고 내 삶을 진실하게 가꾸려 오신 보살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지는 대지의 본성이 있고 나무는 나무의 본성이 있드시 사람에게는 사람의 본성이 있다는 데는 아무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 본성이 내 생명이며, 내 생명이 불성이므로 한없는 공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이 불성이고 따라서 그것은 무량공덕, 반야바라밀 생명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지혜롭고, 지극히 착하고, 지극히 덕스럽고, 행복할 조건을 다 갖춘 완전무결하게 청정한 사람이라는 것은 참선해서 견성한 사람들이 보는 경계다. 그렇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일체중생, 동식물 삼라만상 또한 모두 그러하다.
그러나 현실의 중생에게는 죄와 허물 질투심 등으로 드러나므로 계를 지니고 지켜야 청정한 본성대로 살아갈 수 있다. 즉 계를 지니고 지키겠다는 것은 본성대로 살겠다는 다짐이며 계는 본성을 지켜나가는 행동덕목이며 본성은 계를 통해 행동화 된다는 것이다. 계를 지키고 본성을 알고 믿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가능하다.
대승불교는 오계를 지키는 데에서 보살행을 하는 십선도로 확장되어 나타난다.
『금강경』의 ‘계를 가지고 복을 닦는 자(持戒修福者)’가 자성청정계(自性淸淨戒)을 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대품반야경』멸쟁품 제31에는 청정 자성대로 살 때, 우리들에게서 열 가지 행동이 나온다고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교시가야, 시방에 계시는 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반야바라밀을 듣고서 받아지니며, 공양하고 독송하며, 타인을 위하여 설하고 바르게 사유하는 선남자⋅선여인을 옹호한다.
이 선남자⋅선여인이 하는 말은 사람들이 전부 믿고 가져서 친한 벗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익이 없는 말을 하지 않으며, 분노로 마음을 덮지 않고 교만과 아끼고 탐냄과 질투로 마음을 덮지 않는다.
이 사람은 스스로도 살생(殺生)하지 않고 타인을 시켜 살생케 하지 않으며, 살생하지 않는 법을 찬탄하고 또한 살생하지 않는 이를 환희하고 찬탄한다.
도둑질(不與取) 삿된 음행⋅거짓말⋅이간질하는 말(兩舌)⋅저주하는 말(惡口)⋅이익이 없는 말(無利益語)도 이와 같다.
스스로도 탐내지 않고 타인을 시켜 탐내게 하지 않으며, 탐내지 않는 법을 찬탄하고 탐내지 않는 이를 환희하고 찬탄한다.
성내지 않음과 삿된 소견을 갖지 않음도 이와 같다.”
몸으로 하는 세가지 행인 살생하는 것, 남의 것을 훔치는 것, 삿된 음행과 입으로 하는 네 가지인 거짓말 이간질하는 말 저주하는 말 이익이 없는 말(꾸미는 말)과 뜻⋅생각으로 하는 세가지 행동인 탐욕⋅성냄⋅어리석음을 행하면 십악(十惡)이 되고, 십악을 행하지 않음을 십선도(十善道) 혹은 십선계라 한다.
그리고 십악을 금하고 십선도를 행하는 것은 이것이 내 생명이 본성인 반야바라밀의 현현(顯現)이라는 구체적 행동덕목이다. 반야바라밀이 계라는 행동을 통해서 구체성을 띈다. 그러므로 계가 사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본성을 드러내게 하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야바라밀을 믿고 반야바라밀의 현현인 십선도를 닦는 사람들은 사람을 존중한다. 이것이 살생하지 않는 계목이다. 살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며 일체중생을 존중하는 것이다. 즉 십선도 가운데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나의 진실생명이 반야바라밀 생명이며 청정한 생명이고 제불공덕 생명임을 확실히 알고 믿는 것이다. 나의 본성이 부처님의 법성신, 거룩한 생명임을 확신하여 진정 나의 본분은 부처님의 생명이고, 나는 부처님의 지혜와 덕성과 용기와 행복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 제1 전제조건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말에 관한 계목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에서 세분화되어 양설, 악구, 기어, 망어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났다. 여기에서 더나아가 언제나 자비로운 말, 그 가운데서도 진언(眞言) 즉 참된 말을 하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고난에 빠져서 불행하다며 우울해하고 슬퍼할 때 그 사람에게로 다가가서 “용기를 내십시오. 당신은 부처님의 공덕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큰 은혜속에 있는가를 설명해 주고 반야바라밀을 염송하고 반야바라밀을 항상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을 닦는 수행자는 자성청정자이며, 지계수복자로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다는 자임을 명심해야한다. 우리불자들은 계를 지키는 것보다는 복을 비는 기도를 많이 하는 듯하다. 기복이 잘못은 아니지만 형태를 달리해야 한다. 반야바라밀의 현현인 십선도를 닦고 내 마음이 본래 한량없는 공덕의 근거를 믿고 지켜나갈 때 한량없는 무한한 복있는 삶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금주의 다짐
기도하자면 먼저 모든 마음 비워 고요히 하고 일심 염불하자. 부처님의 대자비 광명이 자신과 온 우주를 감싸고 있는 것을 지켜보자. 나의 소망을 기원하고 소망이 대자비 위신력으로 완전하게 이루어 감을 깊이 믿고 감사하자.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계속하며 기다리자
법회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보현행자의 서원 제2 예경분 •생태길라잡이 오후1~3시, 교육원 전륜당 석촌호수일대 •2014년 달력주문 및 배포 |
12월 20일(금) 지장재일 동지기도 입재
12월 21일 (토)구도철야정진
저녁9시 보광당
동지기도
∙입재:12월 20일 (금) 지장재일 함께 봉행
∙회향 12월 22일(일)
‘올해의 불광 모범신도 추천’ •추천: 12월22일 까지 •시상: 12월 29일 송년법회중 |
만불봉안 안내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연등불 미륵불 약사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의: 종무소 |
후원공양주(직원)보살모집
기간: 채용시까지 인원: 0명 조리사자격증 우대
동지나눔 행복바라미
주체: 중앙신도회
일시: 12월 22일 까지
동참: 불광사 1층 모금맘 1회 3,000원
불광 연꽃 법회 겨울캠프 일시: 12월 27일~29일 2박3일 장소: 불광사 불광 목련싣달 ‘청소년 동계 횃불정진대회’ 일시: 2014년 1월 3일~5일 장소: 불광사 대상: 중 고등학생 |
불광아카데미 겨울강좌안내 1. 유식사상8주 일시:2014년 1월 7일(화) 강사: 목경찬 2. 승만경 강의 일시:2014년 1월 9일(목) 강사:범준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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