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7년 12월 둘째주 일요법회 봉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12.10 조회31,675회 댓글0건

본문

불기 2557년 둘째주 일요법회(12월 8일)가 봉행되었습니다. 오늘 일요법회는 제2회 전법학술상 수상 논문 발표로 대체되었습니다.

수상논문 발표 후 1시30분부터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 행사가 있습니다.

이번이 열한 번째 불광 시낭송회는 불광의 문화로 자리잡고 아름답게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불광의 문화에서 지역의 문화로 나라와 겨레의 문화로 거듭 성장 해 나갈 수 있기를 서원합니다. 아울러 교육원에서는 2시반부터 불교기본교육생 수계,수료식이 있습니다.

** 전법학술상 수상 논문 발표 **

올해 전법학술상 논문은 7개국 21편이 응모하였는데 이중 13편이 최종접수

되었으며 대상인 바라밀상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법교화(傳法敎化) 모형

연구’를 제출한 원빈스님이 수상하셨습니다.

- 페이스북과 팟캐스트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법활동을 발표하면서

- SNS등을 잘 활용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1인 법당 구축

-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사구게라도 보내기(전달)

- 여기계신 불광사 대중이 먼저 다함께 여건에 맞는 전법에 적극 동참유도등

또 우수상인 전법상은 ‘붓다의 비유전법에 대한 고찰 - 초기불전의 직유전법을

중심으로’를 제출한 백도수 동국대 강사가 수상하셨으며, 미국 샌디에고주립대

교수인 까르마 렉쉬 쏘모 스님도 ‘깨달음의 교차로 - 여성과 불교다국적주의’

라는 논문으로 전법상의 수상했습니다.

◆ 제2회 전법학술상 수상논문 개요 ◆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傳法敎化 모형 연구

바라밀상/원빈 스님(중앙승가대 박사과정, 전 군법사)

원빈 스님의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는 각종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법교화의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본고는 학술적 논문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 스스로가 페이스북과 팟캐스트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 부합하는 새로운 전법의 모델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논자는 소셜 네트워크를 법연(法緣)으로 정의하고, 이 법연의 확장을 위한 도구로써 대기설법적 커뮤니케이션과 SNS를 연구하고 있다. 논자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형성된 법연은 그 자체가 시공을 뛰어넘어 거룩한 법회가 열리는 법당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러한 법연을 기반으로 한다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효과적인 전법교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본고의 요지이다.

이를 위해 논자는 참여관찰의 방법을 통해 1인 법당의 오프라인 소셜 네트워크인 ‘행군스’, 행복학과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인 ‘행복의길’, 페이스북, 팟캐스트 그리고 혼합형 소셜 네트워크인 ‘같은 하루 다른 행복’ 등의 사례들을 본인의 경험에 기반하여 소개하고 있다.

붓다의 비유전법에 대한 고찰

-초기불전의 직유전법을 중심으로

전법상/백도수(전 동국대 강사)

백도수 박사의 논문은 붓다의 설법에 대한 분석적 연구를 통해 전법의 기본이 되는 설법의 방법과 내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논자는 붓다의 설법이 담고 있는 비유와 구조와 방법, 붓다가 사용한 비유의 내용과 특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붓다의 비유는 주로 직유와 은유를 사용하였는데, 비유의 목적은 듣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듣는 이들이 붓다의 가르침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수준별, 맞춤식 비유설법은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그를 통해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백 박사는 이와 같은 연구를 토대로 현재 한국불교가 안고 있는 설법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비유전법의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논자는 비유를 통한 설법과 전법은 어린이, 청소년, 노인층뿐만 아니라 불교초심자나 불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전법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본고는 전법의 기초가 되는 설법론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고 있어 법회현장과 전법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 된다.

깨달음의 교차로 : 여성과 불교 다국적주의

전법상/까르마 렉쉬 쏘모 스님(미국 샌디에고주립대 교수)

까르마 렉쉬 쏘모 스님의 이 논문은 불교와 성평등, 불교적 젠더문제를 다루고 있는 글로 교단 내에서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진취적 견해를 담고 있다. 쏘모 스님은 전 사카디타 세계여성불교협회 회장을 지낸 미국 샌디에고대학의 종교학과 교수로 본고에는 자신이 활동해 온 경험과 가치관을 담고 있다.

논자는 부처님의 일생을 돌아보면 어머니 마야부인에서 수행을 도와준 수자타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여성들이 등장하고, 그들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불교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아쇼카왕의 딸 상가미트라 비구니는 비구니 계맥을 랑카섬에 전해주었고, 이어서 데바사라 비구니가 이계맥을 중국에 전하는 등 불법의 전승과 발전에서 많은 여성들의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논자는 종교조직 안에서의 성차별은 평등과 정의라는 민주주의적 이상을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성을 차별하는 종교문화와 조직은 설가 그것이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할지라도 세계화 시대에 도태될 것이므로 불교교단의 성평등을 강조하고 있다.

◆ 금주의 다짐

우리의 생명은 반야바라밀이다. 지혜,자비, 위력을 갖춘 완전무결한 부처님 생명이다. 불행과 병고는 잘못된 마음의 그림자다. 모든 마음 비우고 본래 밝은 부처님 공덕생명, 본래 건강한 바라밀 생명을 끊임없이 염하자. 그래서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의 생활을 이룩하자.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일요법문 안내 제2회 전법학술상 수상 논문 발표로 대체됩니다.

1부 : 시상식 1. 인사말씀 : 회주스님

2. 심사평 : 심사위원장 김응철(중앙승가대 교수)

3. 시상식

2부 : 수상논문 발표

*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시낭송회)" 일요법회 후 진행됩니다.

* 불교 기본교육 62기 수계,수료식

오후2시 30분 불광교육원 4층 법당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