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7년 11월 넷째 주 (11월 24일) 일요법회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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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7년 11월 넷째 주 (11월 24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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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11.29 조회31,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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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법어--포교의 원력
법사--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학산 대원 대선사
 
오늘도 천수경으로 도량을 맑히고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며 불광법회는 시작됩니다. 오늘은 보현행자의 서원 중에서 <서분>을 읽으며 불광 바라밀행자의 서원을 다짐합니다.
< 온 중생은 모두가 일찍이 축복 받은 자이며, 일찍이 거룩한 사명을 안고 이 땅에 태어나서 거룩한 삶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거룩한 광명과 은혜로 살고 있으면서 이 사실을 모르는 자를 중생이라 하였습니다. >
 
대원 스님께서는 대선사의 면목을 보이시며 대중을 사랑하는 자비심으로 한 시간이 훌쩍 넘는 법문을 열정적으로 펼치셨습니다. 자세한 법회보는 불광홈페이지의 불광자료실에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머리 위에는 하늘을 이지 않고 발로는 땅을 밟지 않고 코로는 냄새를 맡지 않고 혀로는 맛을 보지 않을 때 목구멍을 탁 막으면 여러분은 어느 곳을 향해서 숨을 쉬겠습니까? 이것이 화두입니다.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면 가피를 받지만 부처님은 무엇보다 부처와 조사를 밟고 우뚝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종교에도 없는 말입니다. 화두에 대해 여러분이 대답을 못하니 제가 해보겠습니다. 추위를 당하면 불을 향하고 고단함이 오면 잠잡니다. 이렇게 평범하고 쉬운 말을 왜 못합니까?
 
廣德大宗師先見 布敎開拓立柱礎 佐至弘遺訓奉載 再建莊嚴佛光寺 나무아미타불
광덕큰스님과 지홍스님의 불광사 건립은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원력에서 이루어진 보살행입니다. 중생이 이 불광사에 들어오면 괴로움이 얼음 녹듯 녹아질 겁니다. 괴로움 없애는 방법을 알아야겠지요? 고인의 행적을 회상해보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살아가는 현실에서 모든 어려운 문제를 즉시에 해결하여 복되고 편안한 즐거움을 영원히 쓰고 살아가게 될 겁니다.
 
단하 천연선사가 마조스님을 찾아가니 나와는 인연이 아니니 석두스님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석두스님을 찾아가니 참선이나 염불을 시키는 게 아니라 방앗간에 가서 일이나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는데 어느 날 스님께서 오늘은 법당 앞의 풀을 깎아야겠다고 하니 온 대중이 낫을 들고 모입니다. 그런데 천연선사는 세숫대야에 물을 담고 삭두칼을 들고 석두스님께 와서 절을 하고 저의 이 법당 풀을 깎아주시라고 합니다. 멋지지요? 말을 하면 말보다는 그 뜻을 알아차리는 것이 계합입니다.
 
중생은 어디에서 나왔나요? 12연기법에 나와있지요. 12연기법의 처음이 무명인데 무명이 중생의 아버지이고 탐애가 어머니입니다. 무명으로 행이 나왔고 행에서 의식이 나왔는데 중생의 의식은 1+1=2는 알아도 1+1=3은 모릅니다. 중생의 의식은 서로 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병을 알아서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이 사성제와 팔정도입니다.
 
어느 신도회장님은 주지 스님이 도박해서 신심이 나지 않는다고 하셔서 저는 그 스님이 부처님처럼 세상의 복락을 다 누리고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가하셨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 스님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 스님도 사람인지라 그럴 수도 있지만 열심히 도와주면 그 스님이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고 하니 신도회장님이 알아듣고 다시 열심히 스님을 돕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럴 수 있지요?
 
부처님은 이뭐꼬 화두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나는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참된 나라는 것은 영원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으로 열반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시급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나를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그냥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과 나는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노력하며 사업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나는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행복을 찾는 지름길, 가장 빠른 길입니다.
 
미얀마에 가서 관법으로 무아를 체험한 사람이 찾아와서 무아라고 하는데 나는 무엇인가를 찾으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한 방 때리니 왜 때리느냐 해서 없다는 데 어디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뭐꼬 화두에 이해가 안 갔는데 오늘 이해가 갑니다. 이제 공부방향을 알겠다고 했어요. 화두가 잘 되면 척척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금주의 다짐
행복하고 싶으면 먼저 내 마음 상태를 돌이켜보자. 따뜻한 마음에 행복이 돌아오고 거친 마음에 불행이 찾아온다. 운명이란 마음에 있는 것이 열려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싶으면 자신의 마음에 진리를 채우자. 평화, 자비, 건강, 뜨거운 우정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자.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국토 성취한다.
 
 
법회소식
*1126() 관음재일--오전 1030분 보광당(지하4), 법문--본공스님
 
*동안거결제
회향:2014214
1. 바라밀기도; 사시예불 오전 1030, 보광당, 동참금 5만원(축원), 접수--종무소
2. 불광선원 참선반
참선; 매주 금요일 오전 1030~12, 입방비-10만원, 지도-무각스님, 접수--교육원
선방개방; 매일 오전 10~오후 4시까지, 신축법당 4(3층에서 오른쪽계단 이용하여 출입)
참선반 등록자에 한하여 입방, 정진 가능합니다.
 
*2014년도 달력 주문받습니다.--구법회별로 법회사무국으로 신청하여 주십시오(헌공금 접수)
 
*자비의 김장김치 나누기
배추절이기; 126(), 배추속넣기; 127(), 문의 및 접수; 종무소
겨울철 자비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법우 형제분들의 많은 참여와 헌공금 동참바랍니다.
 
*불광연구원 주최 2회 전법학술상 시상식 및 수상논문 발표회
일시--128(), 일요법회 중 장소--보광당
 
*불광송년행사
1.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시낭송회)--128() 오후 1~ , 장소--보광당
2. 송년법회--1229() 오전 1030, 장소--보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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