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7년 10월2째주 일요법회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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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7년 10월2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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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12.18 조회31,3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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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불광 불자는 "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를 불광 창립 39주년 기념 및 불광 법당 준공법회를 맞이하여 선물로 받았습니다.

  "내 생명 마하반야바라밀 생명,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자."

이 말씀이 오늘 새삼 오늘 법회에 참여하신 모든 스님 및 내빈께서 강조하시고 우리 불광 불자님들께서도 다시 되새기는 날이 되었습니다. 정말 환희로운 날입니다.

광덕스님은 이 책 머리말에 인간은 끊임없이 욕망을 통하여 내면의 공허와 허위에서 탈피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는데 이렇게 꿈을 좇고 욕망을 좇아서 끊임없이 내어닫은 그 사이 왕성하게 활동한 젊음을 늙고 병들어 가고 한편으로는 욕망과 꿈, 의지도 버리지 못한 채 그 몸은 사라지고 만다고 했습니다. 죽음이라는 유한함 속에서 꿈을 좇아 버둥대는 삶이란 성공도 실패도 모두 물거품 위에 던져진 황홀한 그림자일 뿐.

여기에서 눈뜰 때 삶의 의미를 심각하게 묻고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하게 됩니다.

광덕스님께서는 [진리의 광명, 부처님의 생명, 부처님의 위신력, 그 공덕이 완전히 넘치는 진실생명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시간을 넘어서고 공간을 넘어서고 일체 장애를 넘어서고 일체 어두움을 넘어서고 일체 죽음과 변화를 넘어선 영원불변의 진리 그 자체가 내 생명이다]고 하였습니다. 불광 불자의 매 생명에는 보현행원의 실천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불광 법당의 준공이 새로운 불씨가 되어 우리 불광에서 광덕스님과 비견할 만한 큰 스님이 나오시기를 발원 또 발원합니다.

불법승의 삼보가 두루 원만한 국내외 최고의 대사찰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마하반야바라밀

  불광창립 39주년에 맞추어 불광 신축법당 준공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8년 동안 중창불사를 이끌어 오신 회주 지홍스님과 소임자, 그리고 불광법회 회장단을 필두로 한 불광 불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1974년 월간 불광 발행을 시작하여 어엿하게 40년의 세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불광은 한국불교를 현대화하고 대중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를 이끌어 오신 금하 광덕스님은 조계종단이 사표이셨으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물줄기를 개척해 오신 선각자이셨습니다.

  이러한 깊고 넓은 뜻이 담긴 채 1982년 이곳에 자리잡은 불광사는 호법도량이었으며, 불교의 선지식들이 모여법석을 벌었던 공간입니다. 이제 그 역사를 여기에 계신 불광의 사부대중이 증명하면서 숭고하게 이어받고 있습니다.

불광 불자 여러분!

  중창불사의 원력을 세워온 여러분이 다시금 희망과 행복이라는 앞날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계절의 청명함과 풍성함을 담아 격려와 찬탄의 말씀을 전하며. 불모지에서 한국불교의 리더로 역할을 해왔듯이 도래할 시대에도 불광 불자들이 한국불교의 새로운 개척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마이크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식전부터 신경이 쓰였습니다. 종교의 큰 행사에는 음향시설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공회사에서도 마이크 상태가 안좋아 신경이 쓰였을 것입니다. 많은 돈을 들였고, 특별히 신경쓰야 하기에 다음의 행사에 마이크에 에러가 나지 않도록 음향회사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스님께서는 4년간 임기를 마치고 산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지홍스님께서 뿌린 씨는 반드시 거두어야 한다고 다시 나서게 해서 당선시켰습니다. 4년간의 소임에 (지홍스님이 책임도 있으니) 불광 불자의 많은 도움과 지지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니다.

  안면 면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면에는 많은 중요한 기능을 하는 코, 입, 눈, 귀가 있습니다. 눈은 보는 역할, 귀는 듣는 역할, 코는 냄새 맡는 역할, 입은 먹고 말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안면 중에 눈썹만 아무 역할이 없습니다. 그래서 눈 코 귀 입이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눈썹은 역할이 없고 아무 하는 일 없이 중요한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니 눈썹을 없애자고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눈썹이 없어진 얼굴은 균형을 잃었습니다. 눈코입귀가 많은 역할을 하고 눈썹은 할 일이 없이 중요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균형을 잡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회주스님이 없으면 불광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집안에 노인이 아무 할 일이 없는 것 가지만 집 안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어 눈썹과 같고, 대통령 눈썹과 같고, 지홍스님 눈썹과 같고, 총무원장 눈썹과 같습니다. 기업체 회장님 눈썹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협조하고 도와줄 때 아무할 일이 없다고 여겨지던 눈섭이 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홀히 하고 무시할 때 사회와 종단과 가정은 균형이 깨어지고 제역할을 원만히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불교는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으로 한국불교가 진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기 까지 이전에 없었던 노력들이 최근 몇 년 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템플스테이 등을 통하여 경쟁과 폭력에 찌든 우리 사회에 청량제 역할을 해 왔습니다.

  내부의 역량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모래밭에 집을 짓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광이 전법의 사명을 다하면서도 내적 능력을 갖추는데도 충분한 역할을 다해왔기에,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자부심으로 시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세계인이 희망하는 것을 앞서 실천하면서 모범이 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시기 바랍니다.

  풍성한 수확 속에서 진정한 결실이라 함은 내가 가진 것들을 다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저마다의 원력으로 봉사를 이루어 내고 다시 이곳에서 많은 불자들이 기도정진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공덕을 나누는 것이요, 남의 마음까지 밝게 해주는 것이니 진정한 결실이라 하겠습니다. 전통과 환경을 조화롭게 하는 불광사로 거듭나면서 지역을 아우르는 사찰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걷는 길은 현재의 많은 사찰에 또한 후대의 불자들에게 모범이자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회향은 이 지역은 물론 불교가 나아가고자하는 발원을 실현하는 것이며 현대인에게 든든한 반려가 되어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과거와 미래를, 자연과 문화를 잇는 소통이 창구로서 삶에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이 몸과 마음을 쉬고 치유하는 역할을 충실히 내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광덕 스님의 덕화와 여러분들의 원력이 함께하여 불광 중창불사가 원만성취 하였습니다. 노심초사 전력을 다하시며 오늘의 공덕을 있게 한 지홍스님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공덕이 청명함을 더하는 계절입니다. 이 모든 정성을 부처님께 축원하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7년 10월 13일

 

“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1. 오늘 법회는 지하4층 보광당에서 봉행됩니다.

지하1층 대중식당, 지상3층 만불전, 지상5층 대웅전에서 영상으로 법회를 함께 하실수 있습니다.

2. 점심공양 배식(2곳)은 신축법당 지하1층 대중식당, 지상3층 만불전에서 제공됩니다.

3. 각 층별 이동시 가급적 계단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엘리베이트 이용은 노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대중용 엘리베이트는 전층 운행됩니다.

5. 화장일은 전층 이용 가능합니다.

6. 도난 분실사고에 유의 바랍니다.

7.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시진료센터가 1층에서 운영됩니다.(간호사 대기)

8. 불편, 민원요청은 종무원(불광회종사자)및 자원봉사분들에게 협조를 요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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