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1월 넷째주(1월 26일) 일요법회 봉행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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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8년 1월 넷째주(1월 26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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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1.30 조회31,9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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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법어-- 두 종류의 사람

법사--불광사주지 본공 스님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며칠 앞둔 일요일이지만 불광 보살님들은 아무런 동요 없이 여여하게 일요법회에 동참하십니다. 보광당 상단은 여러 보살님의 마음으로 장엄되고, 집전 거사님의 집전에 따라 대중은 천수경을 합송하고, 사회자의 마하반야바라밀! 하는 인사로 불광사의 소중한 일요법회는 시작됩니다.

 

오늘은 <보현행자의 서원> 중에서 수희분을 합송합니다. "~~~ 남이 짓는 공덕을 함께 기뻐하올 때 남과 나는 둘이 아님을 확인하옵니다. 이 세간 누구와도 대립된 자 없고 불화할 사람 없사오니 이 천지 누구와도 화합하고 화목하게 지내며 존중하겠습니다. 화합하지 아니함은 대립된 것이요, 두 쪽이 된 것이며 은혜를 주신 수많은 불보살님과 담을 쌓고 척을 짓는 것이 되옵니다. ~~~"

 

 

 

주지 소임을 맡으시고 처음으로 일요법회 법문을 하시는 본공 스님께서는 편안하게 대중을 대하시며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며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믿음이 있는 사람과 믿음이 없는 사람이 있고 또 믿음이 있는 사람도 스님을 자주 보는 사람과 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님과 인연을 지어놓으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제가 맡은 청년들이 전국적으로 성지순례를 하면서 저를 아는 스님을 만나면 공양이며 잠자리 등 편의를 봐주고 심지어는 차비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스님을 만나고, 또 법을 청하고, 법을 들어서 그 법을 행동하는 것이 더 훌륭합니다. <두 종류의 사람> 법회보는 불광 홈페이지, 불광자료실에 자세히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상담을 했는데 경전 읽을 때 자세를 바르게, 경건하게, 차분하게 읽으라는데 누워서 경전 읽어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여러분, 어때요? 될까요 안 될까요? 안 읽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자기 전에 잠이 안 올 때 자려고 노력하면 더 잠이 안 와요. 절에 와서 독경할 때는 자세를 갖추어 여법하게 하지만 집에서 잠이 안 올 때 누워서 읽는다 하더라도 안 읽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이왕에 하는 것, 좀 잘하자는 뜻입니다.

 

먼저 법회에 참석할 때 다리가 아프신 분은 위쪽 발코니의 의자에 편히 앉으시고 아래쪽 보광당에 앉으실 때는 앞쪽부터 자리를 채워 앉으시면 좋겠습니다. 앞은 몇 자리가 비고 뒤는 자리가 비좁기 때문입니다.

 

불광법회도 불광법회에 맞게 잘 하자고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예불할 때 절하면서 엎드렸다가 언제 일어날지 궁금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심까지는 엎드려서 부처님께 마음이 이르도록 하고 귀명례할 때는 목숨을 다하여 예경하는 자세로 몸을 일으켜 무릎을 꿇고 발바닥은 세워서 합장한 뒤 상주일체할 때 일어나면 됩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왕 하는 것 보기에 좋게 통일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법문 마친 뒤에 발원하고 마하반야바라밀 염송, 정근하는데 누구는 절하고 누구는 서서 염송하니까 산만하게 느껴지므로 이제는 서서하기로 통일합니다. 바라밀 염송할 때는 절하지 말고 서서 큰 소리로 여법하게 마하반야바라밀을 우렁차게 부처님을 향해서 다같이 염송하시면 그 통일된 곳에서 나오는 힘으로 우리 모두와 새로 오신 분이 환희심을 느끼고 감동을 받게 되는 겁니다.

 

연말정산하기 위해 기부금영수증을 떼러 오시는데 그 자녀가 불광사에 한 번 오기는 했을까? 기부금을 어디에 쓰는지 알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녀도 부처님과 인연 맺어놓기 위해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불광사에 데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계층법회의 날이라고 해서 연꽃 어린이 법회(유아, 초등부), 목련싣달 청소년법회(중등, 고등부), 금강 청년법회(대학, 직장인, 35세 이하)가 새해를 맞이해서 공연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요일이면 집에서 편히 TV를 볼 수도 있는데 부처님과 인연이 되니까 부처님 앞에서 놀기도 하는 겁니다. 아이들이 종교에 관심이 없다고들 하지만 불교에 인연을 맺어놓으면 불교는 아이들에게 해방구요, 휴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종교는 내일 시험이라면 오늘 기도시키는데 불자는 공부하라고 하지요. 부모가 불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들도 절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겁니다.

 

입춘다라니, 마하반야바라밀을 찍어서 상단에 올렸는데 입춘을 조금 무심하게 생각하는 것같아요. 입춘은 정말 새해의 시작, 양기가 시작되는 봄의 시작으로 큰 명절인데 관심을 갖고 정성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회자와 집전하시는 분이 일요일마다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 한 번 박수로 감사를 표합시다. 물론 합창단, 공양간 봉사자 등 많은 분도 고생하시지만... 함께 법회보를 읽으며 법문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꽃어린이법회>

 

<목련싣달 청소년법회>

 

<금강 청년법회>

2013년 계층법회의 활동을 흥겨운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지켜보며 뜨거운 찬탄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연꽃법회의 귀엽고 앙증스러운 율동에 이어 청소년법회의 힘찬 사물놀이, 금강청년법회의 시원스런 방송댄스, 계층법회 전체의 멋있는 합창이 계속되면서 대중은 함께 손뼉을 치며 즐거워합니다. 공연을 위해 노력한 많은 선생님과 학생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있으리~~~

 

오늘은 계층법회를 담당하신 철영 스님께서 발원문을 낭독하셨습니다. <~~지극한 지혜이시며 자비이시며 한량없는 은혜이신 부처님, 저희에게 각별하신 위덕 내려주시사 마하반야바라밀의 크신 법문 일깨워주심을 감사하옵니다. ~~ 저희는 부처님 크신 법문 안에서 저희와 가족과 겨레와 나라를 가꾸고 발전시키는 큰 사명에 눈 떴사오며 부처님의 큰 부촉이 저희 모두에게 지극한 은혜로 내리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

 

나무삼세불모 성취만법 무애위덕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저희들이 지은 바 이 공덕이 일체의 중생들의 공덕이 되어 모든 중생 빠짐없이 성불하옵고 위 없는 불국토를 이뤄지이다.

 

불광인의 선언--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툭 터진 푸른 하늘, 우러러 보이는 눈부신 햇살, 바다는 오늘도 끝없이 너울친다. 이 하늘 하래 뻗어내린 아름다운 강산, 우리는 이 한 해를 이 속에서 보낸다. 끝없는 감사를 부처님과 스승님과 부모님에게 드린다. 그리고 다시 형제와 이웃과 겨레, 나라에게 드린다. 나의 진실, 새해로 이어가며 조화롭게 피어낼 것을 다시 다짐하면서...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법회소식

 

*구법회 주소록 및 연락처 정리구법회에 소속된 불광형제 여러분의 바뀐 연락처 (신주소)를 일괄 정리합니다. 131일까지 법회사무국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131() 설날 합동차례 장소:오전 10시 보광당(지하4층), 동참:친외가 각 5만원

법주스님 설날 차례131() 오전 9, 대웅전(5)

*설날 당일 법당 안내 봉사자 모집법회사무국으로 접수 바랍니다.

*입춘기도입재: 22(), 회향: 24(), 동참금: 3만원

*정초7일기도입재: 22(), 회향: 28(), 동참금: 3만원

*정월조상천도기도 및 합동천도재 봉행

입재; 22(), 회향: 214(), 접수 및 문의: 종무소 (전화 413-6060),

동참금: 친외가 각 5만원(영가4, 영가1위 추가시 1만원 추가),

영가물품 구입 및 문의: 반야원 (전화 419-3344)

*불광교육원 봉사자 모집

불광 교육원, 도서실에서 성실히 봉사하여 주실 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문의: 교육원 (전화 417-2551)

*청향회(다도반) 신입회원 모집6개월 과정

개강: 34(), 교육내용: 차의 이해, 차 도구학, 전통다례 및 다도 전반

접수 및 문의: 본정인, 묘인 보살님

***다음주(2/2) 일요법회안내혜담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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