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다섯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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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1.05 조회31,784회 댓글0건본문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일요법회입니다. 잠실역 3번출구를 나가니 마침 불광사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타고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찬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져 걸어갑니다. 봄, 여름,가을 계절에 따라 우리에게 꽃과 녹음과 단풍등 여러 가지 아름다움을 선물하였던 석촌호수가의 공원은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새롭게 돋아날 새싹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많이 추워진 날씨에 철도노조파업이 2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불편해 하고, 물류운송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제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주요뉴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도 이번 만큼은 쉽게 물러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불광사 입구에서 본공스님과 회장단에서 신도맞이를 하시는데 지난 주 보다는 많이 자연스런느낌입니다.
법회에 앞서 2013년 한 해를 음악과 함께 영상을 통하여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새알법회, 성도제일, 설날 합동차례, 추모법회, 출가재일, 부처님오신날 행사, 새터민 봉사, 김장봉사, 시낭송회, 학술연찬회, 국제학술포험, 전법학술상시상 ....
- 중창불사, 대웅전상량식, 보광당부처님 봉안 , 대웅전 삼존불 이운법회, 창립준공법회 ....
불광사가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과 법등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행사▶
► 법회장의 인사말씀
► 회주 지홍스님의 법문
► 송년문화 행사- 로망스 기타합주단의 클래식 기타 공연
► 올해의 불광법회 수상단체 표창 및 모범신도 표장
> 법문에 앞서 법회장님의 인사말씀
- 계사년은 불광의 역사에서 잊지못할 한해이다
자랑스런 법당에서 송년법회를 열수 있도록 대작불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신 불광형제의 단합된 힘과 사부대중의 일심정진이 불광의 자랑입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불광이 사회참여에 대한 시대적 역할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 스님의 법문
- 갑을 관계, 페이퍼 컴퍼니, 성추문사건, 철도노조 파업등 21세기에 일어나서는 안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하여 예를 들어 말씀을 하시며 선량하게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사회갈등 심화 속에서도 내 마음을 평화스럽게 하자. 또한 갑오년 새해 그러한 일이 없는 평화로운 새해가 되었으면 좋켔다.
- 불광유치원, 불광출판사, 노인요양원등 불광의 산하기관등의 크고 작은 성과와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법당은 잘 갖추어졌으니, 내년부터는 제2의 불광운동을 완성하기 위하여 불광형제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 2013, 계사년을 보내며 ◆ (법회보)
안녕들 하십니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한 대학생이 교내에 붙인 이 대자보 제목이 우리 사회에 화두처럼 던져졌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침묵해버리는 우리들의 모습에 경종을 울리는 대자보의 내용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다양한 계층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뜻을 가진 ‘안녕’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요즘, 여러분의 2013년은 안녕하셨습니까?
연말이 되면 새해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계획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불광사를 비롯한 불광의 산하기관들은 올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불광사는 보광당에 새로운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또한 7년여 동안 불광사를 위해 애써주신 8대 회장단이 회항하고 9대 회장단이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불광유치원은 신입생 모집에 7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수를 하여 20:1에 육박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불광연구원에서는 불광법당 준공이후 불광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리하는 국제학술포럼을 잘 치러냈습니다. 불광출판사는 월간 불광이 2013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잡지로 채택되고 다양한 도서를 발간하는 등 새로운 독자층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솔이 어린이집, 광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센터 역시 입소 대기자가 각각 300명이 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13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2013년은 불광인에게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불광 불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일이 마침내 실현되었기 때문입니다. 불광사는 9년간의 중창불사기간을 거쳐 신축법당을 준공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부처님의 가호와 불광법우형제 여러분들의 간절한 원력과 노력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불광형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그 기쁨은 설렘을 안고 보다 알찬 갑오년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법당이 잘 갖추어져 있어도 그에 걸맞는 수행과 신행프로그램이 부실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불광은 ‘제2의 불광운동’을 전개하여 한국불교 미래의 활로와 새로운 불광의 미래를 하나씩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 계획이 원만히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내년에도 불광법우형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괴테는 ‘우리의 인생은 겨울철 과일나무와 같다. 그 나뭇가지에 푸른 잎이 나고 꽃이 필 것 같지 않아도, 우리는 그것을 꿈꾸고 그렇게 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한해를 보내는 우리의 마음 역시 그렇습니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실과 올해 미처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한 연말이지만,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롭게 돋아날 새싹을 기다리듯 갑오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슴 속에 품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올 갑오년 활기차게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금주의 다짐
고난은 결코 적이 아니다. 고난이 나타나면 내가 항상할 때를 만날 것을 생각하자. 그리고서 진리의 원만성을 끊임없이 관하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고난 속에서 빛나며 어두운 고난을 소멸시키고 있는 것을 마음으로 지켜보자. 이윽고 희망의 광명은 밝게 빛난다.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송년법회 시상식, 올해의 불광 공로패 및 모범신도 표창 시상
법문 후 송년문화 행사로 클래식 기타공연이 평쳐지고, 정근 이후에 시상식이 진행됩니다.
. 2014년 달력 반납 안내
각 구법회별 달력 배포 후 남은 달력은 법회사무국으로 반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회 후 대중식당 이동은 보광당 좌우측 바깥계단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월1일(수) 세알법회 오전 10시30분 보광당. 법문 회주스님
※ 호법법회, 초하루 법회가 함께 봉행됩니다.
성도광명일 맞이 정진주간 1월1일(수) ~ 1월8일(수) 사시예불, 보광당 성도전야 철야정진 . 일시 1월7일(화) 오후 9시 ~ 1월8일(수) 새벽4시 성도광명일 법회 - 일시 : 1월8일(수) 오전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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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목련싣달 “청소년 동계 횃불정진대회” 일시 2014년 1월3일(금) ~ 5일(일) 2박3일 장소 : 불광사 모집 : 40명(선착순) . 대상 중,고등학생 동참금 : 5만원 문의 및 접수 : 목련싣달 청소년 법회 담당교사 (☎010-3282-4535) ※ 계층법회 공양간 봉사자 모집 2014년 1월 3일(금) ~ 5일(일) 봉사장소 : 불광사, 교육원 공양간 문의 법회사무국(☎ 4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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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버스 셔틀 운행 오전9시30분 ~ 11시까지(15분 간격 운행)
불광 아카데미 겨울강좌 안내 1. 유식사상(8주) . 일시 : 2014년 1얼7일(화) . 강사 : 목경찬 교수 .시간 : 아침반, 오전 10시/저녁반 오후 7시30분, 동참금 : 5반원 2. 승만경 강의 (7주) . 일시 2014년 1월 9일(목) .강사 범준스님 . 시간 : 아침반 오전 10시 / /저녁반 오후 7시 30분, 동참금 5만원 ※문의 및 접수 : 불광 교육원 (☎ 417-2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