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8년 4월 첫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4.08 조회32,403회 댓글0건본문
오늘은 포살법회 및 4월 첫째 주 일요법회일입니다. 한식일이 있는 주간이라 법회에 동참하
는 법우님이 적을 줄 알았는데 평소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번 주의 법사님으로는 광덕 법주스님을 모셨습니다. 스님의 존영을 영상으로 띄우고 육성
법어를 청해 들었습니다. 새로 준공한 보광당에서 스님의 청명한 음성이 울려 퍼질 때 더욱
아름다운 감동이 전해왔습니다. 법문 중에 스님께서 법회보(적어져 있었음)를 같이 읽자고 하
셔서 우리는 스님을 따라 유마경 ‘불국품’을 함께 독송하였는데 마치 스님의 품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또한 스님께서 우리들 마음속에 계신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한편 울적한 기분도 들었는데 법우님들은 어떠하셨는지요. 오늘의 법회를 스케치합니다.
◀ 오늘의 법문 ▶
>본공 주지스님께서 대중과 함께 마음을 정화하는 포살의식을 하였습니다.
>법문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법주스님께서「이 땅은 장엄국토」의 주제로 서기 1987년 11
월 호법법회의 내용입니다.
-진리가 무엇인가? 이 땅은 본래 오염되고 더러운 땅이었으나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오신 후
‘보좌원 국토’로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에 밝은 모습으로 대하면 자신이 장엄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원만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부처님 만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부처님과 동일한 거룩함이 있는 것입니다.
-국토가 청정하고 모든 사람이 청정한 것이 불성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그대로 믿는 것이 불자의 올바른 생각이고 믿음입니다. 기도는 그런 믿
음에서 시작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반야바라밀을 믿고 금강경을 독송하면 부처님과
동일한 불성이 생기고 복덕은 넘쳐납니다.
-부처님이 연화보좌에 앉으신 것처럼 모든 보살들도, 제자들도 그렇게 됩니다.
-나쁘다, 어둡다하는 미운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나 행동이 바뀌지 않습니다. 마음이 청
정해야 모든 일이 원만해 집니다. 본래완성이라는 본성을 직관하고 생활하여야 이 마음이
원만구족해 집니다.
-우리 불광은 세계평화를 가꾸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일찍부터 빛나는 자리의
주인공입니다.
◀ 오늘의 행사와 공지사항 ▶
>지홍 회주스님께서 오랜만에 법당에 오셔서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광덕스님의 법문을 듣는 동안 너무나 기뻤고 두려움이 없어지고, 우리 불광에는 부처님이
계시고 바로 뒤에는 법주스님이 계셔서 그 기운이 법당에 서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병고에 대한 경과를 말씀하시면서 부처님, 알고계신 모든 스님들 그리고 불광의
모든 법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삼개월만에 공식적으로 법우님들께 말씀드리는 자리입니다. 두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1)감사의 말씀인데,
-봉축행사 준비와 불광창립 40주년 행사를 앞두고 계획하고 고민하는 회장단과 임원들께 감
사드립니다.
-연등모연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대웅전 등 모연의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데 새법당에서
그런 모습은 불광의 힘을 가름하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좀 더 분발하여 부처님의 자비를 널
리 펴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2)법회 환경을 변화,
-법회가 진행중인 시간에 공양실과 바깥 주변에서 잡답하거나 다른 모임을 하고 있는데,
이는 수행의 기본, 인격연마의 도량 불광의 기준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양실의 배
식은 법회가 끝난 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법당의 앞자리부터 자리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그것도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법회
중에 앞자리가 비어 있으면 법사님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예의도 아닙니다.
-4월 한달 동안 계도기간으로 정하여 볼 것입니다. 습관적으로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원 부촉이 있었습니다.
-철영스님께서 교육법사의 소임을 맡으셨습니다. 계층법회 지도법사를 겸직하십니다.
-강동6구 마하보살(실상화 보살님), 연화부원 등 열 여덟 분이 대상이었습니다.
>4월 명등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주스님께서 회의 시작 때에 잠시 들르셔서 인사말씀을 하신 후 퇴장하셨습니다.
-오늘의 주요사항은 봉축위원 회의와 40주년 기념사업 준비 등이었습니다.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등축제는 4월 26일(토)이며 이번에는 법복착복을 우선과제로 합니다.
.연등을 편의상 현장배포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장시간 보관해야하는 문제로 전년과 동
일하게 개인지참(불광 대절차량을 이용하면 불광에서 지급 받게 됨)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당일 행사는 전년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봉축회향 순례대법회는 5월 25일(일) 직지사로 확정하였으며 동참금은 구법회 버스 1대당
헌공금 100만원입니다. 개인동참자는 인당 3만원입니다.
.불광 40주년 기념행사는 ‘추진위원회’를 이 달 중으로 구성하여 세부적인 추진을 합니다.
(기념세미나, 불광의 성과와 미래, 백서발간, 사진전, 월간 불광지 기획전 등입니다.)
.불광 홍보용 동영상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발코니석의 공기정화를 위해 신발을 신지않고 입장함을 검토중에 있으며 다음 주까지 결정
합니다.
.발코니석의 접근성을 좋게 하기 위하여 긴 줄의 중간 한 좌석을 철거하였습니다.
.기 타 자세한 내용은 명등보살님이 전하시고, 다음 주까지 요약하여 게시판에 게시하고 또
유인물로 구법회에 1매씩 배포합니다.
>상반기 불광 임원교육을 실시합니다.
-지난 달까지 구법회 임원의 교육은 시행하였고,
-4월 13일(일)은 법등임원인 마하, 반야보살을 대상으로 합니다.
-4월 20일(일)에는 바리밀, 보리보살님이 대상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자비의 선물을 신청받았습니다.
-군포교당, 불우이웃 등에 부처님 오신 날 자비의 손길을 펴게 됩니다.
>월간 불광 법보시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한 구좌당 5천원이며 신청서를 통하여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불교음악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니르바나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정기연주회(25차)를
KBS홀에서 4월 12일(토)한낮 3시부터 개최됩니다.
-이는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공연에 참석하실 분은 사무국으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법회 스케치의 머리글에는 날씨에 관한 말이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요즘 변
화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표현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 절의 가장 큰 자랑이고 자연적인
환경을 갖춘 석촌호수의 풍경을 지나칠 수는 없겠지요. 이번 주말이 벚꽃축제를 하는 기간이
나 이미 만개한 날이 지나 실망을 하였던 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수많은 시민들이
호수공원을 찾아 봄의 향년을 즐겼을 것입니다. 이상기온을 두고 어느 인터넷 카페에서 올린
글을 소개해 봅니다.
“사람이 정한 시간으로 보건데 지금쯤 들판에 꽃망울이 맺히고 약간은 따스함을 느껴야 할
때였지만 자연은 인간들이 정한 스케줄과는 달리 자기들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따로 있나 봅
니다. 5월의 어느 날처럼 살짝 더웠습니다. (지난 주 무척 더웠던 날)
생각해 보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니 자연의 스케줄에 순응해야 하는데, 철없는 인간들은 꽃
들이 인간들이 정한 스케줄인 축제기간보다 보다 빨리 피었다고 말들이 많네요.”
한 주 더욱 알찬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