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코리아 100일 순례회향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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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6.11 조회32,911회 댓글0건본문
"다정하게 함께 살아요"
"대화합시다 함께 삽시다"
지난 3월 3일 제주를 출발한 화쟁코리아 순례단이 6월 10일 화요일 오후 2시
회향식을 가졌다. 출발한지 100일 되는 날, 회향을 축하하며 조계사에서
야단법석 특설무대를 마련하였다. 순례단은 시민위원회 선언식을 통해 선언문을
작성 낭독하고 전국을 순례하며 가져온 물을 함께 모으는 合水하는 의식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존종하며 평화로운 화쟁의 의미를 일깨웠다.
"정직하게 역사를 직면해 보면, 크나 큰 하나의 길이 있을 뿐, 언제 어디서나
근원적 진실, 합리적 진실을 묻고 드러내야 우리가 바라는 희망의 길인 해원상생,
진실화해, 화쟁회통, 국민통합의 길" 을 찾을 수 있다며 순례자들이 역사의 현장을
순례하며 가슴으로 들은 생명의 소리 역사의 소리를 전했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 대표 도법스님과 김민해 목사,
그리고 순례를 끝까지 함께 한 단원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미안함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유족들과
함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참회서원의 기도문도 올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산과 물의 자비심과
덕화로 이루는 화쟁과 회통 을 이루어 다음 순례길은 백두산에서 회향식이
봉행되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며 회향식을 마쳤다.
山抱禽獸族 (산포금수족) 水馬漁蟹군 (수마어해군)
산은 모든 짐승을 가족으로 안아 들이고
물은 물고기들을 어루만져준다.
- 밀운스님 격려사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