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8년 6월 첫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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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6.02 조회32,838회 댓글0건본문
오월은 장미의 계절입니다. 식물과 꽃은 자연의 환경조건에 따라서 때 맞추어 아름
다운 자태를 드러내게 됩니다만, 봄이 없는 여름의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공원의 장
미는 화려하지 못하고 시들해 보입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대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자연의 변화에 우리 인간은 적응하면서 삶도 맞추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법회의 스케치입니다.
◀ 오늘의 법문 ▶
>첫 주 일요일에는 본공 주지스님께서 혼탁해지려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포살
의식을 집전하시는데 오늘 하였습니다.
>법문은 지홍 회주스님께서「마하반야바라밀이란?」을 주제로 해 주셨습니다.
>일요법회에는 수 개월 만에 법상에 앉으셨는데 다행히 활기찬 목소리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불교의 기본 사상은 무엇보다도 "인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는“연기
법”이기도 합니다.
>이것과 저것이 서로 관계를 이루었을 때 결과가 얻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콩과 수분
과 온도가 맞았을 때 콩나물은 발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은혜에 따라 우리는 살아가고 있고 몸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갚아야 합니
다.
>'신앙'은 믿고 따르는 것이고, '신행'은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불교는'신행'의 종교입니다.
>삼보(불.법.승)에 귀의중에서 '승(僧)'은 스님이라기 보다는 승단을 의미합니다.
승단은 사부대중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 탐욕이 많은 왕비가 코끼리의 황금이빨을 원하였는데 한 사냥꾼이 히
말라야 산에 살고 있는 그 코끼리를 잡으러 스님으로 변장하고 코끼리의 몸에 화살
을 쏘았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육바라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래에 주보의 원문을 올렸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해친 사냥꾼에게 몸을 내준 것은‘인욕바라밀’이요,
-원하는 황금이빨을 내준 것은‘보시바라밀’이며,
-사냥꾼을 다른 동물들이 달려들어 헤치려 하자 코끼리가 오히려 구한 것은‘지계
바라밀’이며,
-고통으로 죽으면서 원망과 증오를 가지지 않는 것은‘인욕바라밀’이요,
-죽음에도 조금도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것은‘선정바라밀’이며,
-성불해서 삼독을 빼 준다는 것은‘지혜바라밀’입니다.
>법문 말미에 두 가지의 부탁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송파요양센터에 봉사자가 점점 줄어드는데 보시행이고 신행이므로 자주 동참해달
라. 그리고 법우님들도 연세가 들면 이제는 그런 요양원의 신세를 져야하는 세상
이므로 적응도 해야합니다.
-법회 중일 때 다른 장소에서의 개인적인 기도나 법등 식구들과의 모임 또는 공양
실에 일찍 가는것은 법회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반드시 법회가 끝난 후에
개별적인 행동을 해주기 바랍니다. 이제는 직접 순회하면서 지도.감독하시겠다고
도 하셨습니다.
◀ 오늘의 행사와 공지사항 ▶
>이번 달 부촉이 있었습니다.
-강동 3구 명등보살을 포함하여 모두 26명이었으며.
-종무실장에 정원(백용구)거사가 복귀하였고 불광법회 40주년 기념사업 담당에 천진
(김남수)거사가 발령되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천도재를 올렸습니다.
-법회 후 회주스님 등 다섯 분 스님의 집전으로 전 법우가 동참한 가운데 그 분들의
왕생극락을 기원드리는 재를 올렸습니다.
>제 6차(6월) 명등회의를 하였습니다.
-구법회 대부분의 명등보살께서 참석을 하였는데, 회주스님께서 인사말씀을 하신 후
먼저 나가시고 주지스님, 총무스님 그리고 불광 법회장님의 주관으로 약 2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과 직지사 순례법회 행사의 경과보고,
-연화당(평생위패 봉안시설)에 대한 봉안 계획과 봉안방법,
-불광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방침,
-공감플러스 휴간 결정 안내
-불광사 종무소, 사무국 및 봉사자에 대한 친절교육 및 법회 중 보광당에서의 소방
안전 훈련 계획등을 전달하였습니다.
어느덧 금년의 절반을 가르는 유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년 초의 계획을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만, 대부분의 법우님은 만족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망이나 포
기하지 말고 정진은 계속되어야 하겠지요. 법회를 통하여 느슨해진 마음을 가다듬
고, 일상 생활에서는 빗나가는 계획을 바르게 돌아오도록 힘쓰는 한 달이 되시길
소원해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