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8년 7월 넷째주(7/27)일요법회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불기2558년 7월 넷째주(7/27)일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7.30 조회33,259회 댓글0건

본문

 

금주의 법어--<보현행원품> 2. 예경분

금주의 법사--불광법회 회주 지홍 스님

늦은 장마가 물러간 7월 마지막 일요일, 일요법회와 백중 5재와 음력 7월 초하루 법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여름 휴가가 절정인 가운데에도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을 기

억하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고자 보현도량인 불광법회에 참석하시는 불광 불자님의 행

렬은 길게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초하루 법회를 담당하시는 회주 스님께서 법문을 주셨

습니다.

 

부처님을 예경 찬탄하는 예불과 반야심경 독송 후에

오늘은 <보현행자의 서원> 가운데 <찬양분>을 함께 독송했습니다.

~~~일체 중생 모두가 또한 부처님의 공덕을 모두 갖추었으니 일체 중생이 갖춘 그 모든

공덕을 찬양하겠습니다. 겉모양이 비록 가지가지 중생상을 보일지라도 그것은 모두가 허

망한 그림자이며 나를 위한 방편시현이십니다. 실로 모든 중생이 진정 중생이 아니며, 부

처님의 거룩하신 공덕을 구족하게 갖추고 있사옵니다. 지극히 지혜롭고, 지극히 자비하

고, 온갖 능력 다 갖추었으며, 온갖 공덕 다 이루어 원만하고 자재하니, 이것이 일체 중생

의 참모습이옵니다.~~~

 

법문내용--법회보는 자료실에 있습니다.

보현행원품이 있는 <화엄경>의 화엄은 여러 꽃이 모여서 잘 어울린다, 혹은 화쟁, 화합이

고 통일이라는 뜻입니다. 화쟁은 신라의 원효스님께서 쓰신 말씀인데 당시의 삼국, 신라

백제 고구려가 화합하고 한반도를 통일해야 싸움이 없는 극락세계를 이룰 수 있다는 뜻

으로 쓰셨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꼭 필요한 것이 화쟁이 되겠습니다.

<화엄경>에서 중요한 것이 <입법계품>인데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다니며 진리를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53선지식은 각양 각색으로 위치가 다른 사람이 나오는데

이것은  차별 없이 평등하고, 모든 사람은 선지식이며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부처에 이르는 데는 십신과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품이 있고 등각, 묘각의 52위가 있

습니다. 처음에 신(信), 믿음이 나오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예경하면서, 내가 부처

라는 것을 믿는 데에서 수행은 시작합니다. 천상에서 내려와 입법계품을 설하시는 곳이

보광명전인데 우리 불광법회의 법당이름이 보광당인 것도 여기에서 따왔습니다.

 

우리 불광법회가 만불전에 만 부처님을 모실 것이고, 우란분재하면서 수 천의 위패를 모

셨는데 자기가 모신 부처님 앞에서만 예경하거나, 자기 조상의 위패 앞에서 굳이 잔을 올

리겠다고 고집한다면 극미진수의 부처님께 예경하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과 모든 선망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경하고 차를 올리는 것이 보현

행원과 통하는 마음이 되겠지요.

 

행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마땅히 모든 중생을 부처님 대하듯 공경하고 예경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극미진수의 모든 이를 공경해야 합니다. 공경과 존중은 세상의

갈등을 해소해 줍니다. 갈등이 해소되어야 평화와 행복이 찾아듭니다. 결국 부처님께 예

경한다는 것은 인간 긍정이며, 인간 존중입니다.

 

진실하고 착하게 양심적으로 산다면 고통스런 삶은 없게 되고 번뇌 망상도 없게 됩니다.

탐욕심이 없어야 하는데 어디부터가 욕심인가 하는 것은 스스로 양심에 물어봐야 합니

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고 그 이상을 넘어가서 무리하면 욕심이 되겠지요.

사랑과 자비에도 정의가 있어야 하는데 잘못된 것은 차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옛날 중국에서 어떤 제자가 선사 스님께 어떻게 해야 부처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52

번을 계속 때리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 제자는 깨닫겠다는 원력이 있기 때문에 맞아도 화

를 내지 않고 아프지 않았겠지요. 스승은 제자가 말에 떨어져서 집착할까봐 행동으로

보이신 겁니다. 스스로가 부처인데 다시 부처가 되고자 하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겁니

다.그런데 그 제자가 다른 곳에 가서 수행하여 깨닫고 나서보니 스승의 깊은 뜻을 알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승에게 가니 스승은 인가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주체는 하나님이고 불교의 주체는 나입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역사하고

하나님이 만든다고 하지만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합니다. 불교에서 주체인 나는 부처와 같

은 무한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쓰라고 합니다. 모든 인간에 대한 가치 발견이고 차별

없는 존중입니다. 우리가 우란분재에 선망 조상님께 절을 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

는 세상을 만들어주신 그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불광인의 선언--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항상 감사한 마음인 사람은 최대의 행복자다. 천지와 일체사가 그와 더불어 화합한다. 요구하는 마음이 많을 때 행복은 등을 돌린다. 많은 것을 받았다고 해서 감사하는 것도 진실은 아니다. 원래부터 받고 있는 큰 은혜를 감사할 줄 아는 이 사람이 참된 행복자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법회소식--

***8월 2일(토, 음7/7) 칠석기도--오전 10시 30분 보광당 (지하 4층)

***학업성취 100일 기도--입재 8월 5일(화)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불광사 청소직원 모집--채용시까지, 이력서 제출

***불광 송년행사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 공연 재능 기부자 모집, 법회사무국

***불광교육원 강좌 안내

1. 수심결 강의(5주)--범준 스님, 개강 8월 4일(월),

아침반-오전 10시, 저녁반-오후 7시 30분, 동참금--5만원

2. 붓다의 일생--부처님이 만난 사람들(10주)--강사 이미령 교수님, 동참금--10만원

아침반-8월 13일(수)개강, 오전 10시    저녁반--8월 14일(목)개강,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