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7월 셋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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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7.22 조회33,205회 댓글0건본문
7월들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식혀줄 비라도 한번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불광사 지하4층 보광당법당에는 매주 일요일 마다 1,000명이 훌쩍 넘은 법우님들이 법회에 동참하십니다. 일요법회와 백중(우란분절) 재가 일요일마다 겹쳐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법회시작 1시간 전인데도 많은 법우님들이 법당을 채우고 계십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대중이 불편없이 법회를 볼 수 있는 현대식 건물 불광사 법당이 새삼 자랑스럽습니다.
법회후에는 백중 5재를 올렸습니다. 스님이 영가 축원을 하시는 가운데 법우님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영단에 잔을 올리고 정성껏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불광 창립40주년기념 보현행원송 합창연습이 있었습니다.
법문은 불광사 선덕 혜담스님이 주셨습니다.
나의 현존, 나의 생명이 부처님의 무량공덕이 충만한 생명이다.
반야바라밀의 세계를 먼저 믿어라 – 그리고 수행하면서 깨달아라.
진리의 세계는 푸른 하늘의 세계와 같이 완전 원만한 것이다.
인간은 원래 영원하고 즐거운 존재며, 자재로운 존재이므로 우리불자들이 기쁘게 살아야 하는 것은 권리고 의무이다.
항상 부처로 살자 - 부처로 살면 부처고 범부로 살면 범부다
◆ 마음을 언제나 반야바라밀에 두라 ◆ (법회보)
우리들은 자칫하면 이 세상의 현상에만 사로 잡혀서 고통과 불행이 현실적으로 확정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알기 쉽다. 겉으로 보는 현상적인 세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지는 이 지각 현상 세계에서는 고통도 있고 불행도 있고 고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리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 부처님의 참된 세계 부처님이 참으로 우리에게 주신 지상 보배의 세계인 반야바라밀의 세계는 원래부터 그런 것이 미치지 않는다. 진리의 세계는 푸른 하늘의 세계와 같이 완전 원만한 것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의 세계, 불안과 재난과 인과응보가 있어서 온갖 고통을 받고 있는 이 현실 세계는 하늘 아래 구름의 세계이고 실로 푸른 하늘의 본래 세계에는 그런 것이 없다.
『대품반야경』〈조명품 제40〉에는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은 능히 모든 것 〔一切法〕을 비추니, 본래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마땅히 반야바라밀을 예배해야 합니다. 세종이시여, 반야바라밀은 모든 어두움을 없애니, 일체의 번뇌와 온갖 소견을 없애기 때문입니다. 세종이시여, 반야바라밀은 편안하고 조용하니, 능히 일체의 두려움과 고뇌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라는 법문이 있다. 마음을 언제나 반야바라밀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밝힌 부분이라 여겨진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은 범부가 여기 있다는 뜻이 아니다. 진리이신 부처님의 무한 공덕이, 충만한 진리공덕이 여기 있다는 말이다. 부처님의 무한공덕이 충만한 생명이란, 많은 수행을 하여 장차 얻어질 몸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존, 나의 생명이 바로 그것이다. 반야의 눈으로는 그것을 보고 무지의 눈으로는 범부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설사 우리가 지혜의 눈이 없어 인간 존재가 범부로 보이고 고난과 장애와 불안이 가득한 존재로 보일지라도 일찍이 우리 인간, 우리 생명이 부처님 공덕의 완전실현이라는 사실, 진리 실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 그래서 인간은 원래 영원하고 즐거운 존재며, 자재로운 존재며, 청정한 것이며, 스스로 밝은 운명을 열어가며 존재하는 권능자다. 결정코 일체 고와 장애를 멀리 벗어나 무한한 것이다. 괴로움과 재난이 영영 끊긴 청정한 존재가 인간의 본래 경계인 것이다. 부처님의 지혜가 그것을 보셨고 반야바라밀 법문이 이것을 밝혀 주셨다 《금강경》의 “그때 세존계서 공양하실 때라 큰옷 입으시고 발우 가지시어 사위대성에 들어가시사 밥을 비시는데, 그 성중에서 차례로 비시옵고 본 곳으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의발을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는 구절은 이 사이의 소식을 잘 말해주고 있다. 진리세계에 불운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육체에 사로잡혀 그것을 자신으로 알고 물질과 온갖 형상 속에서 자신을 본다. 그것은 그림자이며 자취이며 실체가 아니다.
금주의 다짐
부처님은 영원하시고 무한공덕 원만하시다. 우리들도 불자로서 원만 공덕을 이어 받았다. 항구적인 부가 우리 세계에 충만하다. 매일 염불하여 공덕원만 부처님 은혜를 생각하자. 그래서 우리 마음과 진리세계의 무한의 부와 일체가 되자. 그러면 우리마음 원만공덕이 우리 현상계에 나타날 문이 열린다.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보현행자의 서원 제 2 예경분 법회요전 p154
·백중 4재 시식 봉행 범문 이후 시식 진행합니다.(금강경 상권 독송)
·생태길라잡이 오후 1시 ~3시 교육원 전륜당(2층) 석촌호수 일대
백중 맞이 ‘사경’수행(부모은중경, 아미타경)
·수행동참 : 1만원(축원) 접수 및 문의 :법회사무국(☏413-0309)
백중 49일 기도 ·기도접수 및 문의 : 종무소(☏413-6060) ·회향 : 8월10일(일, 음7/15) ·기도시간 : 새벽예불 4:30 대웅전 사시예불 10:30 보광당, 저녁예불 6:30 대웅전 ·시식일 : 5재 7/27, 6재 8/3, 회향 8/10 ·동참금 친외가 각 5만원(영가 4위) 영가 1위 추가시에 1만원 ☉ 영가물품 판매:남/여 구분 1세트 13,000원 구입 및 문의 반야원(☏419-3344) · 대중공양 과일, 떡, 공양미 등 현물보시 받습니다. 영가용품이 필요한 후원처는 법회사무국으로 접수 및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중(우란분적) 효자.효부(효행상) 추천공고 ·표창 일시 : 8월10일(일) 백중회향 법회 시 ·표창내역 표창패 및 부상 ·추천 마감 : 7월27일(일) 까지 ·접수 :법회사무국(☏413-0309) |
칠석기도
·접수 : 종무소(☏413-6060)
·기도 : 8월2일(토, 음 7/7)오전 10시30분 보광당(4층) 동참금 : 2만원(축원)
홈스테이 물품 후원접수 안내
·홈스테이 참여자 분들게 드릴 선물을 후원 받습니다. 현물보시(생활용품 등) 및 헌공금
·접수 :법회사무국(☏413-0309)
학업성취 100일 기도 ·입재 : 8월 5일(화) 오전 10시30분 보광당(4층) ·동참금 : 100,000원 ·접수 및 문의 : 종무소(☏413-6060) 11월 12일(수) 학업성취 100일 기도 회향 |
연화당(영가위패) 조성불사 동참안내 연화당 조성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후불 탱화 및 시왕탱화를 장엄할 예정입니다. 연화당 불사에 여러분들의 수희 동참을 발원합니다. 동참항목 및 동참(1구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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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위패 이전봉안 안내
연화당 조성과 함께 현 교육원 5층 대법전에 모셔져 있는 영가위패를 연화당으로 이전 봉안할 예정입니다. 현재보다 여법한 모습으로 영가위패를 봉안할 예정으로 법우, 형제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발원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접수처를 방문하여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계층법회 여름 수련회 연꽃 어린이 여름캠프 ‘내가 소중하면 남도 소중하다’ · 기간 8월7일(목) ~ 10일(일) · 장소 불광사, 강화도 참가비 7만원 · 대상 초등학생 50명(7세부터 ~ 초등학생) 2. 목련싣달 청소년 여름수련회 ‘하계 횃불 정진대회’ · 기간 7월31일(목) ~ 3일(일) · 장소 불광사, 강화도 참가비 7만원 · 대상 중,고등학생 40명 |
다음주(7/27) 법회안내 :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