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9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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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8년 9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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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9.06 조회33,494회 댓글0건

본문

 

 지난여름은 큰 무더위가 없어서인지 매미소리도 많이 듣지 못하고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좀 있으면 천지가 아름답게 물들어 우리들의 마음을 밝게 순화시켜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불광사 선덕 혜담스님께서 우리의 본래생명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무량공덕생명임을 알려주시는 거룩한 법문을 하시는 날입니다.

 호법발원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광명으로 빛낼 것을굳게 서원하옵니다.

 

 궂은 날씨에 이렇게 법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지난달 호법발원에 새롭게 동참하신 분들을 감사와 찬탄을 드리며 법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호법이란 생사가 본래없는 그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하고, 일체모든 사람들이 완성된 삷을 성취하고, 그분들이 사는 나라를 부처님나라로 만들겠다는 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바로 부처님의 지고한 원을 세운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이런 원을 발한 호법행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수행해야하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법당의 메아리 *

결코 해침 받지 않는 권능자

 [1] 자신의 본성을 구김 없이 나타낼 때 그것은 나의 본성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며 부처님의 본성이다. 이 맑은 마음에는 항상 크고 너그러운 푸른 하늘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한번 자신을 돌이켜 보아서 푸른 하늘같은 자기 마음인가를 비추어 보자. 남에게서 도전적 행위나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이 평화로웠던가? 만일 그렇지 않고 노여움을 품거나 두려운 마음을 내거나 미움이나 투쟁심을 일으켰다면 그것은 우리의 본성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나는 불자요 만덕공능을 온전히 갖춘 바라밀행자다. 결코 무엇에게도 해침을 받는 일이 없는 뛰어난 존재라는 사실을 잊고 있거나 신념이 약하여 사태를 당하여 잊고 있는 때이다.

 내가 불성이요 내가 불자일진데 누군가로부터 노여움이나 슬픔을 도발하는 행위가 있을 때 불자는 결코 대항행위로 나가거나 거친 말로 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불자로서 무엇에게도 해침을 받거나 남의 부당한 평가에 의하여 가치가 떨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을 몇번이고 돌이켜 염하자. 불자인 우리는 불자인 자각을 자신에게서 회복하여 사태에 임하도록 하자. 결코 자기 마음을 노여움이나 슬픔이나 공포에 내어 맡기지 말자. 반야바라밀인 자신을 돌이켜보아 자기 마음에 참된 주인공을 확립하여야 할 것이다.

 [2] 우리가 자기 마음의 주권이 부처님이요 불성임을 확인할 때, 부처님은 자비이시며 지혜이시며 무애 위신력이므로 우리는 곧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와 무애 위신력이 흘러나오는 통로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우정으로 대하고 사랑하며 축복할 수 있는 것이다. 설사 타인에게서 불친절한 말을 듣거나 매정스런 행동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난 현상은 우리들 자신의 마음의 나타남이라는 법칙을 생각하여 그런 일을 당할수록 자신이 한층 더 타인에게 친절과 우정과 자비로 대할 것을 잊지 말자.

 [3] 만일 억울한 일을 당하여 마음이 평화롭지 못할 때는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 마하반야바라밀 을 반복 염하자. 부처님은 무한의 자비이시며 지혜이시며 위신력이시므로 우리의 마음을 바라밀 진실위에  놓았을 때 우리들 마음은 부처님의 지혜 위덕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자비와 평화와 우정과 화목의 실현자가 되는 것이다. 이러할 때 우리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사는 것이니 어떠한 장애도 우리의 마음을 흐트러뜨릴 수 없는 것이다.

  부처님이시여, 자비와 걸림 없는 위력을 항상 넘치게 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로 하여금 거룫하신 위신력의 통로가 됨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우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 본능은 동물 식물등 다른중생들도 있다. 다른 동물들은 홍수등 자연역경을 자연그대로 받아드린다. 그러나 인간은 다른 동물에 볼 수 없는 다른 하나의 특징이 있다. 사람은 본능대로 살지 않고 지성을 계발한다. 지성은 사람만이 가진 능력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은 본능과 지성으로 나누어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지성입니다. 본능을 활용하는 것은 드물다.

 

 우리는 열반을 증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본성자체를 잘 계발해야한다. 본성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일단 내 본성을 믿어야한다. 우리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는 않지만 있다고 믿는것이 생명이다. 이 생명이 바로 내 본성이다. 그런데 이것을 보는 방법이 불광에서는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다. 마하반야바라밀 그것이 나의 본성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은 법성 진여라고도 말합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생명과 똑같다.  부처님은 한없는 능력과 공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그러한 지혜와 능력과 품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의 본성을 보고 그것을 계발해서 쓰면 나는 완성자가 될 수 있다.  그 완성된 본성은 어떤 것인가.?

 육조 혜능스님의 오도송

하기자성 본자청정  -  어찌 나의 본성품이 본래 청정함을 알았으리요.

         하기자성 본불생멸  -  어찌 나의 본성품이 본래 생멸하지 않음을 알았으며

         하기자성 본자구족  -  어찌 나의 본성품이 본래 스스로 구족함을 알았으며

  하기자성 본무동요  -  어찌 나의 본성품이 본래 동요가 없음을 알았으며

하기자성 능생만법  -  어찌 나의 본성품이 능히 만법을 냄을 알았으리요

 우리모두의 본성이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내 자성이 그렇고 내 본래생명자리가 그렇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다른말로 하면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마하반야바라밀 자리가 나의 본성자리다. 우리가 부처님을 나 외의 다른데 있다고 생각하고, 제3자라고 보면 부처님과 대립이 생깁니다.  내 생명이 부처님자리이고,내 마음이 바로 부처입니다. 부처님의 온갖 능력을 내가 갖고 있다는 이 사실을 믿어야합니다.  참선해서 견성을 한 사람은 내 생명이 반야바라밀생명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이 참선해서 얻는 공덕이다. 과거 한국불교에서는 믿자고 하는 것이 없었다. 참선해서 깨달아야만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생명이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이것을 믿고 꺼내어쓰라. 이것이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다. 끊임없이 염송하다보면 내 생명자리가 보이고 100% 믿게된다.  이것을 내어 쓰는 그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비가 오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비가 아무리 와도 구름 위에는 찬란한 태양이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행을 하는 것은 깨끗한 밝은 하늘을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내어쓸 것인가? 지금 현재 삼라만상에 부처님공덕이 꽉 차있다. 내 생명이 부처님 한량없는 공덕생명이므로 나는 모든 것을 이룰수 있는 능력과 지혜와 자비와 공덕을 타고 났다. 나는 공덕생명을 표현하는 통로다.  여기에서 "마음의 법칙"이 있다. 내 마음에 있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한 마음을 갖는 겁니다. 내가 병이 없기를 바라면 내 생명이 본래 병이 없는 불생불멸의 자리, 병이 없다는 것을 마음에 확정해서 현실적으로 이것을 내어쓰는 것이다. 이것이 마음의 법칙이다. 어둠이 있을 때는 불을 밝혀야한다. 마음에 어둠이 쌓여 있으면 병이 생긴다. 불을 켜는 방법이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다. 내 생명이 밝아진다. 내 생명이 부처님의 무한공덕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탐욕을 버려라

< 월보참조>

[3] 사람이 만족함을 얻기 위해서는 지혜를 닦아야한다. 지혜를 닦는다는 말은 번뇌를 멀리하는 것이다. 역시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면 그때 재혜가 나타난다. 내 생명이 마하반야바라밀생명임을 스스로 보게된다.

 [5] 부처님의 성도를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마왕파순인데 머리에 뿔이난 괴물적인 존재가 아니고 마왕파순이라는 존재는 인간보다 훨씬 복된 삶을 살아가는 것인데, 욕계 육천 가운데 여섯번째 타화자재천에 사는데 타화자재천의 왕이 마왕파순이다. 우리가 물질적, 감각적을 최우선으로하고 살다보면 마왕파순이 된다.

 이것을 제도해서 없애주는 것이 부처님의 자비심이다. 오백나한전은 부처님의 자비다. --부처님의 십대제자중 지계제일 우파리존자의 이야기- 어느날 수행하다가 해제때 마을을 지나다가 탐스런 좁쌀 세개를 먹고 과보를 미리받기 위해 스스로 소가 되어 오백명의 도적을 제도해서  오백나한의 기원이 된다.부처님께서 탐욕심 질투심 이런 마음을 제도해주고 자비로써 성취해주는 증거로 오백나한전이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결코 침해받지 않는 권능자임을 알고 믿고 활용해서 우리들의 삶이 참되고 진지한 그런 길이 열려야 한다. 부처님의 큰 자비가 우리를 감싸고 있다는 것에 눈을 떴을 때, 감사하는 마음이 계속생깁니다. 항상 감사함 속에서 하루하루가 기뻐지고 즐거워지고 성취되는 그런 날이 되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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