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8년 8월 둘째주 일요일 법회 회주스님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불기2558년 8월 둘째주 일요일 법회 회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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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08.14 조회33,318회 댓글0건

본문

       이 몸 가고 옴에 본래 뜻이 없는데

                                              백운 경한 스님

         갈 때는 전 개울물이 보내주더니

       올 때는 골 가득 흰 구름이 맞아주네

       이 몸 가고 옴에 본래 뜻이 없는데

      무정한 두 물건은 도리어 뜻이 있네

              去時一溪流水送

            來時萬谷自雲迎

           一身去來本無意

           二物無情却有情

   오늘 불광사에 참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셔 기도하셨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다음을 많이 오시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안거 해제, 백중49일 기도 회향, 하안거 바라밀 기도 회향하는 날, 깨달음을 위 수행에 대한 의지와 조상천도에 대한 불자님들의 열의를 가히 짐작케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일어난 경지에 머물지 않고 계속 정진하시어 깨달음을 이루시고 대자유인으로 살아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부처님의 위신력과 후손의 서원이

           영가를 천도할 수 있다.

                                                         회주 지홍스님

  우리 불광사 신도들은 기도 참선 사경 등 다양한 수행법으로 3개월 동안 증진을 해왔다. 회향을 하면서 공부해 가는 과정에서 어떤 경계 또는 경지에 도달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그 나름대로의 입장과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계나 경지는 모든 수행자가 거처가는 것이다.

  각자마다 고통스럽기도 하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도 했을 것이나 조사스님들은 경계에 머물지도 집착하지도 말고 넘어가라, 그리고 깨달음을 이룰때 까지 계속 증진하라고 하셨다.

  깨달았다거나 내경지가 다른 사람보다 높다거나 하면서 머물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러나 보살의 경지는 어떤 경계도 없고 장막도 없으며 대자유으로 살아가고, 삶이 장애가 아니고 자비심과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 감사함으로 표현된다.

  모든 마음을 열고 중생을 수용하고 자비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보현보살, 문수보살, 관음보살, 지장보살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중생의 고통이 현실적으로 존재해도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고 자비심으로 자재로우므로 바라밀 행자라고도 한다.

   우란분제 49제를 회향하면서

  영가들이여, 생사가 없는 이 소식을 알겠습니까!

  생사는 본래 없고 실상만이 항상하다 했습니다. 생사는 인연이 되면 나타나고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고, 인연에 의해 이몸 저몸으로 나타남을 반복하는 것으로 옷을 입었다가 벗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실상 생명은 생사가 본래 비어 있습니다. 영가들이시여, 이 실상생명을 아시겠습니까! 이 도리로 단번에 법신을 증득하시게 될 것입니다. 좋은 것 나쁜 것 모두 벗어날 것이며 원만자재 해탈을 얻을 것입니다.

  영가들이시여. 모든 것을 놓고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십시오. 보살들이 영가를 극락세게로 인도할 것입니다. 불보살님의 위신력을 빌려서 이 향단에서 생사가 없는 법을 깨치십시오.

 

 중생들은 잠시라도 쉴 틈이 없이 생사윤회하면서 자신이 전생에 지은 업보를 받고 또 현재에도 부지런히 업을 짓는다. 선업을 쌓은 사람은 다음 생에 즐거운 과보를 받겠지만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선업만 짓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악업을 짓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중생의 삶의 모습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선업을 짓고 선업의 과보를 다른 이에게 베풀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그 선업의 공덕을 조상에게 향한다면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자신 짓고 자신이 그 결과를 받을 수밖에 없다.

  살아 계신 부모님에게는 물질과 정신적으로 지극한 효도를 할 수 있지만 이미 세상을 달리한 분에게는 그럴 수 없다. 오직 후손들의 지극한 발원과 불보살님들만이, 그리고 덕이 높은 수행자들의 법력만이 중생에게 미칠 수 있다. 천도는 이렇게 불보살님과 청정한 수행자들의 법력에 의해 영가들이 좋은 세상에 태어나도록 지혜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다.

   고려말기의 큰 스님인 나옹스님은 절친한 친구가 갑자기 병으로 죽자 생사의 문제로 고민하다가 마침내 공덕산의 요연스님을 찾아가 출가하신 분이다.

   어느날 나옹스님이 선정에 들어 돌아가신 어머니가 어디에 태어나셨는지 관해 보셨다. 그러자 스님의 어머니 정씨부인은 뜻밖에도 중음신으로 떠돌고 있었던 것이다. 스님은 그동안 어머니에 대해서 무관심해 온 자신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어머니를 천도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영월암 법당 뒤 설봉산 기슭 큰 바위의 마애 지장보살님 앞에서 어머니 천도재를 지내셨다. 지장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며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기원하셨다.

   마침내 49일째 되던 날, 나옹스님은 철야기도를 하셨다. 그런데 아직 동도 트기 전에 스님은 지장보살님의 온몸에서 환한 금빛 서광이 나는 것을 보셨다. 스님은 깜짝 놀라 지장보살님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자 지장보살님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지옥에 빠져 고통 받는 중생들이 가엾어 지옥 문전에서 눈물이 마를 새가 없다는 지장보살님의 눈물이었다. 나옹스님은 그것을 보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더욱더 간절히 기원하셨으며, 49재를 마친 뒤 선정에 들어 어머니가 어디 계신지 다시 관하셨을 때 이미 극락세계에 가 계신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진주에서 사신 송보살님은 매일 지장보살을 염송하셔서 비록 가난한 삶을 사셨지만 가실날과 정확한 시간까지도 알고, 가시면서 이 몸뚱이는 아무리 위하고 살아도 가게 되어 있다고 하시며 몸뚱이 착을 끊어라고 유언하셨다. 가실 때 무지개와 밝은 방광으로 위력을 보이셨다고 송비에 적혀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는 죽었을 때 상가집에서 조문객들의 말만 들어도 알 수 있다. 나의 삶은 내뿐만 아니라 그리고 부처님과 호법신장, 동네사람 모두가 낱낱이 알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백중 회향법회 식순

    10시 시작 타종

    대령관욕(영단을 향하여)

      - 법주, 바라지, 대중이 선체로 거불

       (대중은 거불이 끝나면 선체로 절하고 앉음)

  상단(부처님을 향하여)

    - 삼귀의 / 마하반야의 노래

    - 천수경 / 상단권공~천수경) / 반야심경

    - 청법가 / 스님께 삼배 / 법문

    -효행상 / 바라밀 정진상 표창

    - 공지사항

 시식 (영단을 향하여)

    - 금강경 독송

    - 장엄염불

    - 빛으로 돌아오소서

 상단(부처님을 향하여)

    - 보현행원

    - 사홍서원

 점심공양

    - 지하1층 대중식당

 금주의 다짐

우리의 부모님 조상님은 우리 육체 생명의 근원이다. 오늘날 우리를 있게한 뿌리이다. 나무와 꽃과 과실이 무성한 것이 오직 보이지 않는 뿌리의 은덕이 아니던가. 돌이켜보자. 우리는 효 법문을 얼마나 잘 닦고 실천하고 있는가. 지성 다해 부모님을 섬기자.

 법회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백중회향 시식봉행 법문이후 시식 진행합니다.(금강경 독송)

 ⋅백중회향 봉행관련 공지사항

   1. 영가물품 및 사경, 공양물 등은 지정장소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 법회장소 : 보광당(지하4층. 지하2층) 만불전(지상3층, 영상법회)

     점심공양 :대중식당(지하1층)

   3. 이동시 가급적 계단(내부1곳, 외부2곳, 중앙계단)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엘리베이터 이용은 노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양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점심공양 배식은 지하1층 식당에서 진행되며, 비빔밥과 생수가 제공됩니다.

   5. 출입구가 혼잡하오니 질서를 지켜 법회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동시 안전사고에 주의 바라며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사고 및 분실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 드립니다.

 8월 13일(수)지장재일 오전 10시 보광당(B4)

8월 16일(토) 구도철야정진 저녁 9시 보광당(B4)

 ⋅정진구법회 8월 송파28구, 송파29구, 송파30구/ 9월 강남구, 강동1구, 강동2구, 강동6구

  * 철야정진은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보광당에서 봉행됩니다. 함께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8월 17일 (일) 불광생태길라잡이 오후1~3시 전륜당(2층) 석초호수일대

  *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인증을 해드립니다.

추석 합동차례

   ⋅일시 : 9월 8일(월, 음8/15)오전 10시

   ⋅추석을 맞아 차례를 봉행하오니 희망하시는 분(동참금 친외가 각 5만원)은 사무실에 미리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주스님 차례: 9월 8일(월) 오전 9시, 대웅전 5층

 

영가 위패, 이전 봉안안내

  연화당 조성과 함께 현 교육원 5층 대법전에 모셔져 있는 영가위폐를 연화당으로 이전 봉안할 예정입니다. (10월중 완료목표) *제작 봉안비 10만원

  현재보다 여법한 모습으로 영가위패를 봉안할 예정으로 법위 형제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발원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접수처로 방문하여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화당 ;영가위폐 조성불사 동참안내

연화당조성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후불탱화 및 시왕탱화를 장엄할 예정입니다. 연화당 불사에 여러분이 수희동참을 발원합니다.

⋇동참항목및 동참(1구좌당)

동참

아미타불

후불탱화(1점)

관음/지장탱화(각1점)

시왕탱화(10점)

1구좌

100만원

50만원

30만원

30만원

 

학업성취100일 기도

⋅2015년 대학수능시험을 맞이하여 수험생불자를 위한 학업성취 100일 기도를 봉해합니다.

⋅동참금: 십만원 접수 및 문의: 종무소 413-6060

10월 25일(토) 학업성취기원 ‘3000배 용맹정진’

11월 12일 (수) 학업성취100일 기도회향

 수험생을 위한 ‘갓바위 선본사’ 성지순례

일시 : 8월 29일 출발 불광사 6시 30분 동참금 4만원

구법회법등소식 송파14구 임원 ,송파22구 임원 3 4법등, 송파27구임원, 송파28구 임원 4법등,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주 구모임> 송파22구 1법등, 송파 27구 2,3,4법등 모임예정

자원봉사 소개 8/4~8/10 강남구 강동1구, 8/11~8/17 강동2구,

8/18~8/24 강서구 관악구 도봉구 동작구 강동3구, 8/25~8/31 강동6구, 9/1~9/7 광진1구

           효행상 수상자

 

구법회

법등

법명

성명

구법회

법등

버명

성명

광진1구

5법등

정보행

이영숙

송파9구

2법등

자연성

이동연

광진2구

4법등

보림

이명주

송파17구

3법등

법성행

황연자

대원4구

2법등

성덕

이한묵

송파22구

1법등

현문행

정선후

보현구

2법등

규봉

이규봉

송파27구

4법등

혜현

신훈진

        하안거 바라밀 정진상

구법회 송파25구, 개인상 송파5구 묘법심 임정 / 송파5구 무량행 김남선 / 송파8구 대덕행 최귀섭

 축하합니다.

  ⋅송파4구 5법등 이서구 거사, 마하 정종례 보살의 장녀 경진양과 Norman Nathaniel군이 8월 15일 오후 5시 더컨벤션 아모르홀(교통회관 3층)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 7월 31일 송파12구 선학 자비행 보살의 친정어머니 별세

  ⋅ 8월 7일 송파 22구 2법등 도정화 보살의 친정어머니별세

  * 위 두분이 세상인연을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주 (8/17일) 법회안내: 혜담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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