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8년 10월 12일 창립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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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10.20 조회33,694회 댓글0건본문
마하반야의 노래
거룩한 상서광명 영원에서 부어지고
장엄스런 공덕 구름 온하늘을 덮었어라
삼라만상 모든 생명 환희를 노래하니
아-아-아 이 땅은 은혜의 불광 바라밀 국토로다
마하반야 마하반야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 마하반야 마하반야바라밀
불광 40주년 기념 대법회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
<기념사>
불광법회장 혜은 이정민
금하당 광덕 대종사께서는 1974년 순수불교 선언을 이렇게 시작하셨습니다. “부처님이 보신 바로는 인간은 어느 누구의 피조물이거나 상관적 존재가 아니다. 사람의 참모습은 절대의 자존자이며 무한자며 창조자다. 일체 신성과 존엄과 가치와 권위는 그로부터 유래한다. 그것은 인간이란 구극의 진리인 불성을 실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순수불교선언을 이렇게 마무리 하셨습니다. 불광은 감히 우리의 역사와 생활속에 부처님의 위광을 전달하는 사명을 자담하고 나선다. 이로써 조국의 발전이 기초할 정신적 기반과 동력을 공여하기를 기도하며, 전진하는 민족사의 방향과 저력을 부여함에 보탬이 되기를 기약한다. 삼보제성이시여, 증명하여지이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오늘 불광은 순수불교를 지향하고 행원불교 나아가 실천불교의 도량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정진은 물론 다양한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자원봉사와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불교, 행복불교의 모델이 되고 있음 또한 불광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불광이 이 국토의 등대가 됨은 물론이요,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는 불국토 건설의 점등자 임을 깊이 자각하고 밝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국토건설에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치사>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우리 종단은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과 더불어 전법도생을 종지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마다의 참다운 자성을 올바로 깨달아서 부처님과 같은 지혜와 복덕을 갖춘 존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종단의 역할이고 불자의 사명입니다.
그러기에 부처님의 참된 지리의 말씀을 널리 전하여, 무명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전법도생의 서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가짐입니다.
한국 근대불교사에서 전법도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지식이 바로 금하광덕 스님입니다. 광덕 큰스님은 전법보살로 불릴 만큼 일평생 전법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분입니다. 전 종도가 귀감으로 삼아야할 전법의 새로운 길을 개쳑하셨고, 전법행자가 지켜야 할 모범을 보여주신 선지식입니다.
도심전법의 새 역사를 개척해온 불광사 불광법회의 창립4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이 환희와 기쁨을 바탕을로 더욱 정진하여 미래 100년의 전법사를 더욱 거룩하게 써가는 전법도량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격려사>
동화사 유나 지환스님(문도스님)
불광형제 여러분 큰 스님께서는 항상 “믿음의 기초가 마하반야바라밀이며, 믿음의 실천이 또한 마하반야바라밀이며, 믿음의 전부가 또한 마하반야바라밀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야바라밀에 대한 이념이 신행으로 체계화 된 것이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입니다.
지난 40년간 많은 불자들이 불광에 몸담아 왔고, 신념과 열정을 다해 전법과 보현행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제 불광은 지난 40년간의 전법 경험을 기반으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불교상을 제시하고, 나아가 그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광덕스님께서 주창하셨던 ‘반야사상’과 ‘행원의 실천’ 속에서 그 답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축사>
(재)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 이사장 도엽스님
40년전 종로 대각사에서 광덕스님은 청년 불자들을 모아놓고 “우리는 횟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히자”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자”라는 슬로건으로 법회를 이끄셨습니다.
광덕 큰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담겨있는 불광이란 무슨 뜻일까요?
불광이란 지혜며 자비며 만 생명의 근원입니다. 불광이란 화엄경에서 말하는 비로자나며, 금강경에서 말하고 있는 반야바라밀 바로 그것입니다.
광덕 큰 스님께서는 신행의 지침을 크게 두가지로 제시하셨습니다. 금강경의 반야바라밀을 근본 진리(體)로 하고 화엄경이 보현행원을 실천덕목(用)으로 하셨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다음과 같이 다짐을 해야 합니다.
보현행원으로 깨달음을 이루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전법하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생활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보현행원이라 무엇인가요?
그것은 보현보살이 세운 열가지 서원과 실천 행을 말하는데 그 열가지란 요약하면 “배려하고 나누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광덕스님께서 시작하신 불광 운동이 이제 제2의 도약단계에 들어섰고 그 중심에 불광가족 여러분과 회주 지홍 큰스님이 계십니다. 불광의 큰 발전과 모두의 행복을 위해 감사와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축사2>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
큰스님은 범어사에서 입산 출가하여 범어사에서 큰 깨달음을 얻으셨으며, 나아가서는 우리종단의 초석을 세우셨습니다. 1974년부터는 불공운동을 전개하시어 1982년에는 이 곳 잠심에 불광사를 건립하시어 도심포교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1999년 다시 범어사로 돌아오셨습니다. 큰 스님께서는 이곳 잠실 불광사 뿐만 아니라 범어사에도 큰 자취를 남기시었습니다. 그러기에 불광의 불제자들이 범어사를 찾고 있습니다.
불광의 불자들은 큰 스님의 뜻을 이어 중창불사라는 대작불사를 훌륭히 마무리하여 오늘날 불교계에 큰 귀감을 남기었습니다. 찬탄드립니다.
큰 스님께서는 빛으로 이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광명의 빛이요, 지혜의 빛입니다. 힘든 중창불사의 과정을 거치고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는 지금 불광 불자들은 부처닙의 빛으로 불교 중흥과 전법교화의 선두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축사3>
전 불광법회장(2대) 취산 송석구
광덕 큰스님의 순수불교운동 그것은 왜곡된 불교를 바로잡기 운동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 자체를 그대로 믿고 행동하자는 운동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 내가 깨닫고 내가 부처다 그리고 그것은 깨달은 후의 실천이라는 점수가 아닙니다. 부처님의 깨달음 말씀을 순수하게 그대로 믿고 행하면 부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광덕큰스님은 바로 그 깨달음을 실천하자는 원력이 순수불교라 하셨습니다. 그 실천이 ‘보현행으로 보리이루리’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예배함은 바로 내가 부처님이 되는 것이며, 그도 또한 부처님이 되심입니다. 그것이 곧 나와 그가 둘이 아닌 동체대비입니다.
깨달음이 따로 있고 행원이 따로 없습니다. 십대행원인 예경, 찬양, 공양, 참회, 수희, 청법 주세, 수학, 수순, 회향 등이 곧 깨달음이요 부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바로 부처님이십니다. 그러한 절대 긍정은 이 한마음을 바꾸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번뇌, 망상은 내가 부처님을 부정하는 무명에서 시작됩니다.
보현행원은 곧 극락왕생운동이요 청정운동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불자입니다. 우리는 단 한 번도 불행한 때가 없었으며 불안, 초조, 허무, 미움, 질투, 원망을 해본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언제나 행운이 깃들 것이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완전한 부처님입니다. 겉으로 무수하여 모양이 다르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처님의 여러 변화의 모습일 뿐, 참 부처님이 아닙니다. 그것은 변하고 실체가 아닙니다. 부처님의 실체는 지금 우리가 보현행원 할 때 나타나십니다.
오늘은 광덕스님의 순수불광, 보현행원을 다시 생각하고 진정 우리의 마음에 뜻을 잊은 적이 없는가, 반성, 참회하고 나를 다짐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봉행사>
불광회 회주 지홍스님
부처님께서는 제행이 무상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변화하고 흘러갑니다. 그와 같은 변화의 흐름을 우리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시간은 견고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무너뜨립니다. 일체의 유위법은 무상하고, 무상한 것은 실체가 없어 인연 따라 모이고 흩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바로 그 무상함으로 인해 새로운 창조와 성장도 있습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불광이 걸어온 40년의 성상(星霜)은 창조와 성장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불광은 광덕 큰 스님의 전법정신을 쫓아 오로지 전법의 일념으로 달려온 세월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원력을 세워 미래의 백년을 수놓을 또 다른 환희의 순간들을 만들어 나갈 때입니다 그 순간들은 사바의 무명을 밝히는 진리의 빛이 되고 바라밀 국토로 인도하는 전법의 깃발이 될 것입니다. 그 길은 내가 무한히 성장하는 길이며, 온 세상이 함께 행복해지는 자비와 광명의 길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다가올 백년에도 이렇게 가슴 벅찬 길로 다 함께 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법어>>>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구촌 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들판이 황금빛으로 영글어가는 계절입니다. 태양이 열매를 영글게 하듯이 진리는 중생들을 성숙시킵니다. 저는 불광 창립시 부터 광덕스님과 함께 하면서 불광법회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광덕스님은 여래의 지혜야말로 사바의 어둠을 밝히고, 중생들을 성숙시킨다는 신념아래 ‘불광(佛光)운동’을 펼쳤습니다. 1974년 가을에 창간한 월광<불광>으로 시작한 불광운동이 어느덧 40주년을 맞았다니 남다른 감회에 젖게 됩니다.
오늘 대각사에서 시작된 불광이 신축법당을 마련하여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여러분께 격려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종단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광덕스님과 머리를 맞대고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대소사를 맡아 일한 바 있습니다. 그 때 광덕스님은 풍부한 식견과 바른 안목으로 각종 종법의 초안을 성안하고, 종단의 미래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불법에 대한 스님의 투철한 신심과 원력은 이후 한국불교를 위해 큰일을 하시리라 믿었습니다.
광덕스님에 대한 저의 믿음이 구체적인 현실로 드러난 것이 바로 불광운동입니다. 정화불사 이후 혼란한 시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정화운동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덕스님은 어떤 절을 정화하는 형태가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펴고, 불자대중을 결집하는 운동에 헌신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1974년에 창간한 월간<불광>과 1975년에 대각사에서 창립한 불광법회입니다. 그렇게 뿌린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 창립40주년을 맞았다니 수희찬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불광은 늘 한국불교 전법의 희망이었습니다. 광덕스님은 알아듣기 쉽고 감동적인 법문으로 대중들을 불러 모았으며, 월간<불광>을 창간하여 전국 곳곳에 부처님의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의례를 한글화하여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신행문화를 정착시켰으며, 현대인들의 생활 패튼을 고려하여 도심에 전법도량을 세우고 법석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불광이 보여준 활동은 전법이라는 사상, 신심과 원력을 가진 불자대중, 법등과 구법회로 구성된 신행조직, 월간<불광>과 불광출판사라는 전법의 매체, 잠실에 자리잡은 불광사라는 전법도량으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불광이 걸어온 40년의 역사 한 걸음 한 걸음은 한국불교 전법의 모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광덕스님의 정신을 잘 계승하여 성공적인 중창불사를 이뤄낸 것입니다. 불교는 진리의 등불을 전하고, 지혜를 상속하는 ‘전등속혜(傳燈續慧)’의 역사입니다. 불광은 위로는 스승의 전법전통을 계승하고, 아래로는 대중들의 원력을 결집하여 더욱 더 신심 깊은 신행단체가 되었으며, 두 번째 건립한 법당은 전대의 규모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이 모두가 불광 문도 스님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불광법회 불자들의 신심과 원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광의 힘과 저력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불광하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 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다가올 불광의 미래 역시 전법의 빛이 되고 희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불광 창립 40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불기 2558년 10월 12일
<불광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보현행원송 대공연
일시: 10월 19(일) 오후 7시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공연장은 티켓소지자에 한해 입장 가능합니다.
3000배 용맹정진
일시: 10월 25일 (토) 오후 l시 ~ 밤 11시까지
장소:불광사 보광당(B4)
*3000배 정진은 학업성취 기도와 함께 봉행됩니다.
불광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 대법회
일시: 11월 9월(일) 오전 10시
장소: 불광사 보광당
대상: 오계수지자 전체
*접수시 108염주, 혜남스님의 법망계 보살계 이야기 책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