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10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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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10.03 조회33,633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58년 10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先德 혜담스님 법문요약>
오늘도 변함없이 호법발원법회에 동참해주신 형제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제 날씨가 좀 쌀쌀해졌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갑니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가지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불자들의 정진은 끝이 없다고 하는 것과 우리들의 정진은 점점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호법발원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 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하옵니다.
*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부처님은 중생의 아버지
[1] 일체성취의 근본이신 부처님! 저희들을 대자대비 무애 위신력으로 가호하시사 마하반야바라밀의 대법을 배우게 하시며 저희가족 모두를 대성취의 길로 이끌어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합니다. 이제 저희들은 가족과 함께 호법발원금을 봉납하여 정법호지와 불국토성취의 기초가 되고자 하오니 대자비로 섭수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이 지혜복덕을 두루 갖춰 진실불자로 성장하여 불국토성취의 대원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호법발원문>
중요한 것은 바로 생사가 없는 감로법의 도리를 안다고 하는 것이다. 감로법이라는 것은 불교의 근본입니다. 달감(甘) 이슬로(露), 인도말로 담미따라, 생사가 본래없는 그 자리를 말하는 법문을 감로법이라 합니다. 바로 부처님 말씀의 근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생사가 큰 일이지만, 그 사이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생사가 없는 그 도리를 보시고, 근심걱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그 법을 알려줘야겠다. 그렇게 해서 법문을 하신 겁니다.
그래서 우리들 스스로가 그 법을 터득하고 증득하여 내가 사는 이 국토를 부처님나라로 만들고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완성된 삶을 누리게 하겠다. 이런 원을 세운 것이 바로 호법발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자기 집안의 일을 위해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호법발원한 형제여러분들은 모든 사람들이 감로법을 증득해서 완성된 삶을 살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부처님나라로 만들어서 모든 생명들이 마하반야바라밀의 감로의 이슬을 흠뻑 받아서 행복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보살 가운데 가장 수승한 보살님들이시다. 오늘까지 호법발원을 해주신 형제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법당의 메아리*
무한공덕의 통로를 열자
[1] 매일 어느 때나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자. 우리 마음에 부처님이 언제나 임하신 것이 실상이다. 우리의 부처님을 염할 때 우리의 현재 마음에 부처님 광명이 비추게 된다. 부처님 광명이 비추는 곳에 어둠은 사라지고 불행이 사라진다. 착한 일이 성장하고 의로운 일이 성취되며 일체 대립이 사라지고 모두가 평화와 조화를 이루어 바르게 성장하게 된다.
그렇지 아니하고 우리 마음에 어둠을 생각하고 불행을 생각할 때 어둠과 불행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아니한다. 병고를 생각하고 있을 때 병은 뿌리를 내리고 대립과 미움과 원망을 생각할 때 미움과 원망은 더욱 성장하여 괴로움의 불길이 더해 간다. 부처님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미움을 생각하고 싸움을 생각할 때 조화 이룬 평화세계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립이 없는, 온갖 것이 조화를 이룬, 지극히 평화한 착한 공덕이 충만한 세계를 생각하며 지내야 한다. 마음에 있는,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필경 이루어지는 것이다.
화엄경에서는 일체유심조라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든 것이고 내 마음의 나타남이라 말합니다. 마음이란 있는 것인데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작용시키는 것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조의 도리 즉 내가 평화를 원하면 내 마음을 먼저 평화롭게 만들고, 내가 부자가 되려면 내 마음이 먼저 풍족해야 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것은 내 마음의 참사가 있었습니다. 내 마음이 혼란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처님이 계셨다면 어린 생명이 죽어가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부처님은 일어난 사건에 관계없이 편안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정에 들어서 실상을 보시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노력하지만 마음자체는 동요하지 않고 고요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병고입니다. 사이비종교는 대부분 병을 낫게 해준다고 병을 빙자해서 이끌어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병이 없다고 하는 것을 항상100%믿고 내어 쓰면 병이 없어지고, 내 마음에 병이 있으면 현실적으로 병이 생긴다. 내 생명은 한량없는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다.
[2] 진리 세계에는 끝없는 공덕이 충만 되어 있고 무한한 지혜가 충만하며 무한한 창조를 성취시킬 힘이 충만 되어 있다. 진리 세계는 바로 우리 마음의 세계다. 조석으로 게으르지 아니하고 진리세계를 생각하고 진리공덕을 생각하자. 부처님의 대자비와 위신력을 생각하며, 맑고 순수한 마음이 되었을 때, 진리세계에 충만한 완전한 공덕이 우리 현실세계에 나타날 통로가 열리게 된다. 그리하여 진리의 완전성이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필요한 새로운 지혜, 새로운 아이디어가 우리 생각위에 솟아오르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의 세계인 진리세계에는 무한공덕이 갖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처님 세계에 통로를 열었을 때 진리의 무한성 가운데서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부처님 공덕을 생각하여 하루하루 새롭게 탄생하는 날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참으로 부처님을 염하고 진리를 염하는 생활에서 영원히 새로운 삶이 열려진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하는 것은 송이고, 그 송 가운데서 마하반야바라밀이 생각에 남아 있으면 염송이 되는 것이고, 내가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그 자체를 마음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 이게 관이다. 그걸 자꾸 익히다보면 내 생명 전체가 다 마하반야바라밀임을 온몸으로 볼 수 있다. 모든 공덕들이 그기에서 현출되고 현실생활에 나타난다. 몸에 병이 있다가도 내 생명은 부처님과 같은 생명이기 때문에 본래 병이 없는 그런 생명체구나! 하는 것을 뚫어지게 봐 버렸을 때 병이 없는 그 상태가 됩니다. 이것을 내어 쓴다고 합니다. 불교라는 것은 내어 쓰는 것입니다. 이론이나 철학이나 생각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내 생명자리가 가지고 있는 공덕을 내어 쓰는 것이 불교입니다. 불광은 일과정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과정진을 생활화해야합니다. 내 속에 있는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고 믿어야한다. 그것은 수행을 하든 안하든, 불교를 믿든 안 믿든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을 믿는 것이다. 항상 나와 부처님과 더불어 있음을 꺼내어 써야한다.
참선해서 견성하면 부처님 말씀을 100%믿게 된다. 마하반야바라밀은 참선해서 견성한 사람의 경지다. 일단 내 생명 무량공덕생명, 진리생명, 감로법, 청정법임을 처음부터 믿고 그냥 꺼내어 쓰라. 깨닫지 않고도 믿어진다. 이것이 마하반야바라밀이다. 이렇게 쉬운 믿음의 공덕이 있다. 생각생각 내어쓰는 것이 더 수승한 법이다. 내 생명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생명 그 자체를 내어 쓰기 위해서 끊임없이 정진해야한다.
해남 대흥사의 무월스님께서 전하신 어느 거사의 삼매의 경지에 든 이야기.......기도는 오직 일념으로 해야 삼매에 들어서 성취감, 기쁨이 드는 것이다.
오로지 마하반야바라밀 내 생명 부처님무량공덕생명 모든 것을 걸고 해야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성취할 수 있다. 기도를 통해서 무엇을 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원하는 모든 소원을 다 이루어주고 마지막에 가서는 깨달음까지 얻게 해준다. 부처님이 원하는 대로 내 생명이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다. 자식을 아끼는 아버지같은 존재다. 부처님공덕을 그렇게 갖고 태어났음을 믿고 우리들이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했을 때 공덕이 나타난다.
대학수능기도도 자녀의 점수가 얼마나 나올까는 부처님께 맡기고, 우리는 무조건 열심히 기도하면 됩니다. 다만 입시기도 축원문에 있는 것처럼 내 자녀가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 속에 이 땅에 온 것처럼 그 삶도 부처님원력 속에서 잘 커가길 원합니다. 하는 것이 축원문 내용입니다. 우리들은 믿고 일심으로 염송하면 부처님께서 적당한 크기로 우리들에게 이루어주는 것입니다. 비가 오면 많은 나무들과 약초가 자랍니다. 그 약초 스스로는 어떤 약초인지 모릅니다. 다만 부처님비를 맞고 크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내가 원하는 그 모든 것을 이미 주어놓았어. 이걸 확실히 믿어야 한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이미 다 받았고, 그래서 감사하다. 한량없는 많은 소원을 부처님께서 다 이루어 주었어. 이걸 믿어야 한다. 내가 태어날 때 내 생명 속에는 이미 한량없는 공덕이 내재되어 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여 내어 쓰자. 그럴 때 그 삶이 내것이 됩니다. 아무쪼록 일심으로 염송하여 기도를 잘해서 모든 것을 성취하는 불광형제 여러분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