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우란분절(백중) 4재 봉행ㅣ'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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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7.29 조회1,427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7월 27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7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우란분절(백중) 49일 기도 4재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372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보현행자의 서원 제11 회향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나태주 작사/조광재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구담스님(불광사 총무)을 법사로 모시고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구담스님은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법문을 설했습니다. 법문 가운데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에 관한 숭고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목숨’(이창재 감독)의 일부를 시청했습니다. 영화 시청 후, 구담스님은 이 영화를 만든 이창재 감독의 연출 의도에 대해서 “많은 사람에게 죽음을 보여주고 아직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죽음을 느끼도록 해주어, 정신없이 시간에 떠밀려 다니다 보면 우리가 이미 빠른 속도라는 관성에 익숙해져 그걸 당연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려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구담스님은 “결국 삶이란 내게 잠깐 맡겨진 선물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언젠가 이 선물을 자연으로 되돌려줘야 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지금 이 삶에서 후회 없이 수행하면서 행복하게 살 필요가 있다”라며 법문을 마무리 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Ppc3B_lEhx0
법문이후 우란분절(백중) 4재를 맞이하여 선망조상과 일체인연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가시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주 불광토요법회 및 8월 포살법회,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 5재는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오는 8월 3일(토), 보광당에서 봉행됩니다.
금주의 다짐(‘법등 일송’ 中)
두려워 말고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희망과 용기와 자신을 더하고 성공을 꿈꾸자. 영겁의 생명, 진리의 태양은 지금 우리의 가슴을 뛰고 시시각각 우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원래로 보름달과 같이 원만한 우리 마음인데, 이를 가로막는 것은 감정의 구름덩어리다. 원래로 행복한 우리 인생인데, 불행하게 만든 것은 번뇌 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