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포살법회/음력6월 초하루법회 /백중기도1재 봉행,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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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7.08 조회1,421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7월 6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7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 음력6월 초하루법회, 우란분절(백중) 49일 기도 초재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351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음력6월 초삼일기도 발원문 봉독과 신중단퇴공, 보현행자의 서원 제8 주세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고운 님 잘 가소서’(정공채 작사 / 조광재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주지 동명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포살의식과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지 동명스님은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법문을 설했습니다. 스님은 “우리 절의 주인은 누구입니까?”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불광법회 전회장님 중 한 분과의 통화에서 “스님들은 신도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신도들은 스님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어 스님은 광덕큰스님의 ‘보현행자의 서원 수희분’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우리 절에서 여전히 화합하지 못하고 대립하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더욱 정진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주지스님은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에 대해서 “첫째, 주인의식은 갖되, 내가 주인이라는 상은 갖지 말고 둘째, 부처님의 원과 나의 원이 하나되는 호법발원에 적극 동참하고 셋째, 다툼은 번뇌를 생산하는 공장임을 알고, 어떤 다툼도 중단해야하며 넷째, 비난과 비방은 큰스님의 가르침과는 멀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를 삼가해야하며 다섯째, 이 같은 원칙을 무시하고 깨뜨리는 이들을 인도하고 불광을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영상보기] https://youtu.be/NXOZOP9VOqo
법문에 이어 문수2신행회, 보현2신행회, 교육봉사팀, 바라밀공방팀, 새신도안내팀, 파라미타합창단의 임원 및 팀원을 부촉했으며, 우란분절(백중) 49일 기도 초재를 맞이하여 선망조상과 일체인연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가시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동참한 참석대중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잔을 올리고 절을 드리며 부모님과 선망조상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하였습니다.
우란분절(백중) 49일 기도는 오는 8월 17일(토) 막재까지 보광당에서 봉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