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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11.22 조회34,0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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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은 16년 만에 찾아온 한파 속에 수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한파는 가을을 밀어내고 떡하니 겨울을 앉혀 놓고 주말까지 기승을 부렀습니다. 불광사의 건물들이 추위에 움추린 듯 했지만 관음재일과 일요법회가 함께 열리는 날이라 많은 불자들의 열기로 따스한 온기가 보광당을 감싸 안았습니다.

 

법회가 시작되기 전, 조용하면서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천수경 소리와 법회를 알리는 합장단의 음성은 그 울림이 더욱 장엄하게 들렸습니다.

 선덕 혜담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이라는 말의 창조[1]’에 대한 법문이 가슴 속 바다를 거침없이 항해를 했습니다. 불광사의 마하반야바라밀이라는 암송은 망상과 번뇌를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라 내 본래의 생명을 깨닫는 것이며 내 생명은 원만하고 깨끗하다는 것을 안다는 것으로 반야는 지금의 현재가 바로 나이기 때문에 나를 확인하는 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러므로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은 깨끗한 내 생명을 만들어 주는 창조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관음재일이란 현세의 온갖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을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기도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탄생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죽음도 함께 하기에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으로 수행을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삶은 부정적이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 사람의 삶은 긍정적이며 원만한 삶을 창조해 나아가기에 끊임없이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법회를 마치고 불광사를 나설 때 뿌연 하늘이 거두어지는 모습이 내 마음의 잔심을 날리고 있는 것 같아 나비의 날개 위에 반야바라밀을 띄워 보았습니다.

 

[혜담스님의 법문의 상세한 내용은 일요법회 기사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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