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12월 첫째 주 일요법회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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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12.08 조회34,210회 댓글0건본문
오늘이 대설입니다. 서울보다 중부이남인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주 그 지역을 지나면서 설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는데, 넓은 들판은 백색의 평온함을,
잎이 떨어진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새로운 잎이 솟아나 화려함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이 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고 그 첫 번째 일요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이 스케치를
보시면서 참석하신 법우님들은 다시 복습을 하시고, 다른 일로 참석을 하시지 못한 분들은
오늘의 법문과 불광의 소식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법문 ▶
>주지 본공스님께서 포살법회를 먼저 진행하셨습니다. 어느 노보살님은 늘 포살시간에 맨 앞
줄에 앉으셔서 집에서 직접 손으로 써 오신 포살요목을 앞에 내 놓으시고 큰 소리로 합송하
시는데, 신심이 옅은 우리 불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십니다.
>법문은 지홍 회주스님께서「보현행원품, 제 5 참회분(懺悔分)」을 주제로 해 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면서 오늘도 법회에 오신 분들을 찬탄하
셨습니다.
-어제 동안거 결재일을 맞았고 오늘 이어서 일요법회일이 되었으니 기도정진에 대한 법문을
함께 하셨습니다.
-마침 법문의 주제가 보현행원품‘참회분’이니 기도정진에 앞서 마땅히 참회가 원칙이고 악
업은 탐진치이니 신구업 삼업으로 지은 죄를 참회하라고 하셨습니다.
-보현행원품에서는 우리가 이미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음을 누누이 설하고 있으니 어찌 나
쁜 짓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어리석음에 가려져 악업을 지었다면 그 업장을 소멸하는
참회를 하여야 합니다.
-보현행원품에서는 다음과 같이 참회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거세에서 오늘날까지의 죄를 인정합니다.
.불보살님에게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참회의 기본은 오계의 계행입니다.
-동안거 기간에는 매일같이 기도하고 정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매 안거기간 입재 시에 나누어 드리고 있는‘기도성취표’로 자신의 수행을 점검합니다.
.매일의 기도는 반드시 절이 아니더라고 집에서, 회사에서, 운전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늘 바라밀 정근을 일념으로 하는 것도 좋은 기도입니다.
.기도를 자신이나 가족에 국한하지 말고 사회를, 공동체를 위한 기도가 좋습니다. 그것이 바
로 종교의 목적이며 필요성입니다.
-원하는 것의 성취는 기도인데‘에디슨과 번즈’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에디슨의 회사가 있는 미국의 뉴저지주에 찾아온‘번지’라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은 유명한
이 회사 사주인 에디슨과 동업을 하기를 발원하고 간신히 취직을 하여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여 상품화 하였으나 대부분의 직원들이 상업적 가치가 없다고 판
단하여 판매나 홍보하기를 꺼렸으나‘번즈’는 열심히 홍보하고 영업적 노력을 하여 점차
매출이 늘어나자 에디슨과 동업계약으로 더욱 번창하여 억만장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원이 성취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회주스님께서 법문 말미에 몇 가지의 당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진 기간에 보현행원품을 사경을 하시라.
.12월 9일(화) 오후 2시에 연화당에 모신 아미타불의 점안식이 있으니 동참을 하시라.
.현재 불사금의 모금이 저조하여 금년도 지불할 유예금이 부족하여 일반회계에 까지 영향이
있으니 만불모연 추가, 일요법회 시 불전함에 넣는 금액의 상향조정 등에 동참해 달라고 하
시면서, 이러한 내용으로 법상에서 하고 싶지는 않으나 어쩔 수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 오늘의 행사와 공지사항 ▶
>부촉이 있었습니다.
-분당구 명등보살을 포함하여 스무분이 부촉을 받았습니다.
>12월 명등회의를 하였습니다.
-지난 11월의 행사 결산보고와 이 달 진행될 법회나 행사를 위주로 설명하고 협의하였습니다.
-학업성취 백일기도 회향, 보살계 산림대법회, 하반기 임원교육(특강), 내년도 달력 배포,
자비의 김장나누기, 아름다운 동행(종단 공익 기부재단)의 자비의 저금통 회수, 회주스님의
종단 지정 포교대상 수상 등입니다.
-다음과 같은 건의사항이 있었고 그것을 대부분 확정하였습니다.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합니다.
.불광사 앞쪽 지하로 연결된 공동구(화물 투입 통로)의 지붕을 안전하게 보강하도록 하였습니다.
.부촉 시 부촉자의 불참률을 줄이고 복장도 잘 갖추도록 하였습니다.
.계층법회의 동계수련회에 지원금과 자녀(손자녀)의 동참을 많이 하도록 지도법사가 회의에
참석하여 요청을 하였습니다.
.법회 공지시간에 결혼안내는‘누가, 언제(장소는 제외)’로만 안내하기로 하였습니다.
.남성합창단의 활성화 계획을 공감하고 사중 및 회장단의 내년도 지원검토를 적극적으로 하
게 됩니다,
.내년도에는 순례법회와 보살계 수계는 하지 않고 그 후 년도는 다음에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구법회 및 법등 활동 보고서에 사중 또는 사무국에 제안사항(건의)을 적극적으로 적어 주기
를 요청하였습니다.
>이달의 주요행사입니다.
-‘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이라는 주제로 다음 주 일요법회 후 송년회겸 공연이 있습니다.
보현구법회에서 주관하지만 사중의 공동 행사입니다.
-연화당 아미타불 점안식이 12월 9일(화) 오후 2시 연화당에서 있습니다.
-제3회 전법 학술상 시상식을 12월 14일(일) 일요법회 중 논문 발표와 시상식을 함께 합니다.
-명등보살 송년모임이 12월 28일(일) 오후 1시 로사나 호텔에서 진행합니다.
금년 동안의 주요행사의 결산보고와 휴가기간이나 대부분의 구법회에서 참석하셨습니다.
몇 년 전 보광당에서 어느 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 그 생각이 납니다.
“12월을 마지막 달이라고 하지말라. 이 해를 거울삼아 새해를 준비하는 디딤발판을 놓는 이
음의 달이라고 여기라.”고 하시면서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당부하셨습니다.
법우님들, 년 말을 잘 회향하시기 바랍니다. 회향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