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8년 12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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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12.04 조회34,149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58년 12월 호법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호법발원
저희들은 이 땅에 감로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 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하옵니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몹씨 춥고 첫눈이 내려서 주택가 길에는 벌써 빙판이 가득한데도
불광형제들께서는 불광사 선덕 혜담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법당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불광사에서는 지난주말 2천 포기의 김장을 해서 독거노인등 불우이웃들에게
자비의 김장나누기도하고 겨울철 양식을 준비해서 편안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법문요약
12월이 오기가 무섭게 날씨가 많이 추운데 호법발원법회에 참석해주신 형제여러분 감사합니다. 또한 지난달 새롭게 발원하신 열여섯분의 형제들께 찬탄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열반경에 장수품, 금강신품이 있는데 장수품에 보면 부처님의 생명은 영원하다.즉 죽지않는 생명이다.부처님은 열반에 드셨는데 왜 부처몸은 죽지않는 몸이라는 것일까? 금강신품에는 부처님의 몸은 금강의 몸입니다. 결코 쓰러지거나 무너지지 않는 금강의 몸을 가지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바로 호법이다. 그래서 호법의 중요함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에는 유덕이라는 임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때 각덕스님이 법주가 되어 반야바라밀법을 선설하고 있을때 불법을 훼방하는 많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 나라 임금인 유덕왕이 군사를 일으켜 불법을 방해하는 그런 무리들과 싸우다가 칼을 맞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때 법을 보호하기 위해서 싸우다가 유덕왕은 죽어서 아촉불국에 태어나고 아촉부처님의 첫째상좌가 되고 그리고 그 당시 법주였던 각덕스님은 죽어서 아촉부처님의 둘째상좌가 됩니다. 스님은 둘째 상좌가 되고 법을 보호하다 전사한 유덕왕은 첫째상좌가 되었다는 것에서 우리들은 호법의 공덕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습니다.
호법발원법회등 제가 맡은 법회의 기본이 교리적인 말씀보다는 반야바라밀과 생활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내생명 반야바라밀생명과 그 반야바라밀을 우리의 생활속에서 어떻게 구현시킬 것인가? 반야바라밀의 한량없는 공덕을 내 생활속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행복으로 꾸려갈 것인가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 우리모두가 불자라는 사실입니다.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다 빠짐없이 물려받은 자녀다라는 이것이 반야바라밀에 대한 첫번째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만이그런것이 아니다 모든사람들이 불자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무한한위덕과 공덕을 온전히 지니고 있다 우리들은 완전한 공덕생명을 이어간다 이것이 두번째다.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이 우리모두에게 꽉 차있다. 이것을 어떻게 꺼내어 쓸것인가? 내 마음이 부처님의 적적하고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 공덕생명에 맞아야한다. 내 마음이 물결치고 흔들리면 부처님공덕이 나타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내 지금의 마음자세를 부처님의 사이클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하반야바라밀 염불을 하고 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내 마음을 부처님의 사이클에 맞추게 된다.
우리가 수행을 하든 하지 않든 부처님을 믿든 믿지않든 태어나면서부터 다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이어받은 불자입니다. 우리모두가 부처님공덕생명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비불자가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반야바라밀을 이해하고 염송하고 그래서 내 삶을 반야바라밀생명으로 바꾸어 나가는 그런삶이 바로 반야바라밀 삶이다 할 수 있고, 내 마음에 그것을 맞추어야한다.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통해서 실현해가는 것입니다.
반야바라밀은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다. 모든 스님들이 축원할때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말은 나무마하반야바라밀이다. 반야바라밀을 모르더라도 반야바라밀이 근본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반야바라밀을 항상 생활화하고 그것을 내어쓰는 삶을 살아야되는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은 한량없는 공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하는것을 그대로 압축한 말이다.
내 생명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생명이다.
내 생명이 본래 영원한 것이고 결코 깨어지지 않는
그러한 절대의 생명이다 하는것을 압축해 놓은 말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이란 말이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 했을때 여기에 마하반야바라밀이 가지고 있는 창조력이 나온다.
마하반야바라밀이 내 생명이다. 마하반야바라밀과 내생명이 둘이 아니고 동일생명이다. 내 생명속에 한량없는 공덕생명이 내재되어 있고, 우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한량없는 공덕을 갖고 태어났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생명자리를 우리는 가지고 있는데 그 생명자리가 마하반야바라밀이라는 절대적인 생명이라는 겁니다. 결코 고난받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고통받는 그런 생명이 아니라 한량없는 청정과 원만구족과 영원한 그런 생명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생명입니다. 그래서 내가 마하반야바라밀 생명임을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눈을 뜬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음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내 생명이 마하반야바라밀생명이라는 마음과, 경계를 보아서 일어나는 생각의 그림자를 우리들은 마음이라하고 있다. 그러나 현상계를 보고 수시로 변하는 그 마음을 넘어선 자리가 내 본심이요 이것을 이름하여 불성이라하고 마하반야바라밀이라하고 이것을 이름해서 진리라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사람들이 볼 수가 없습니다.본 사람이 드물어요 그렇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이 일체유심조의 마음자리입니다. 생각의 그림자인 마음을 한참 뚫고 들어갔을때 그기에 나타나는 근본마음이 있어요 그것은 불성이다 법성이다 반야바라밀이다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겁니다.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4] 수행하는 사람에게는 고생이 있되 수행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고생이 없다. 수행하는 사람에게 고생이 있는 것은 비유하자면 곡식의 씨를 뿌림에 있어서, 먼저 밭을 갈아 잡초를 제게해야만 많이 추수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이는 깨달음이라는 큰 즐거움을 가져오기 위해 먼저 겪어야 하는 고생이다. 수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고생이 없는 것은 비유하자면 처음부터 땅을 갈지 않아서 찔레니 명아주니 하는 잡초가 멋대로 나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수행을 하지 않기에 고생이 없는 상태이다. <삼혜경>
힘써 염불을하고 기도를 했을때 무엇인가 소득이 생기는 겁니다. 불법에서는 생사가 없는 법이 있습니다. 생사란 죽고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세상 살아가는데 병이 나거나 배가 고프거나 등 많은 역경과 고통을 통틀어서 생사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이 막연하게 편안하게 살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삶이 무엇인가 힘이 드니까 열심히 정진해서 내 생명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생명임을 알게되면, 갈등하고 힘든마음이 없어지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좋고,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다 그래서 시를 쓰는 사람이나 욕을 많이 듣고 있는 국회의원하는 사람이나 다 자기 삶을 사는데 그냥 아주 흔쾌한 마음으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름해서 반야바라밀의 삶을 산다고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법당의 메아리*
바라밀염송으로 불자의 위력을 발휘하자
[1] 인간은 본래부터 반야바라밀 진리 자체이다. 본성이 불성이요 있는 것이 법성 진여 뿐이다. 이와같은 인간의 절대적인 권능과 존엄성은 본래부터 만인에게 갖추어진 인간실상이지만 이와 같은 자신이 불자, 진리의 완성자라는 자각이 없이는 진리의 권능적인 힘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간은 반야바라밀이요 불성자며 공덕 완성자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한다. 이 진리를 알았을 때 확고하게 깨달았을 때 인간은 자기한정 자기 속박에서 벗어나 자기실현이 가능한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인간은 본래로 불성이다. 완전 원만자이지만 가지가지 미혹된 마음으로 덮여 있을 때 완전한 능력은 발휘되지 못하는 것이다. 미혹 중 가장 큰 것은인간은 육체며 존재하는 것은 물질뿐이다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이 굳으면 굳을수록 인간은 자기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물질에 지배를 받으며 권능적인 자유를 잃게 된다.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깨달았다 그렇게 말합니다. 여기서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기 직전까지 일체유심조를 몰랐겠느냐 화엄경 전체 나오는 대의가 일체유심조인데 모든 것은 마음이 짓는 것이고 마음이 나타난 바다 그렇게 되어 있는데 그때는 단순히 생각으로 알고 있었는데 해골물을 마시는 순간에 그걸 보았어 반야바라밀 모든 것이 일체유심조 마음이 만드는 것이구나! 봐버렸어.
그래서 내 마음에 있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좋은 생각, 희망찬 생각, 아름다운 생각 그런것을 마음에 담고 있을때 그것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말을 조심해야 됩니다. 말이 바로 창조입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지금 말을 하며는 그 말의 힘이 내 마음을 움직여요
저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야 좋은사람이야 그렇게 말해 놓으면 내 마음이 그렇게 가는 겁니다.그러면 그 사람이 나에게 그렇게 훌륭한 사람으로 대해와요 이게 일체유심조다. 그래서 일단은 우리들이 한량없는 공덕을 지닌 그런 삶을 살기위해서는 내 마음에 이것을 만들어내야 됩니다.
내 생명이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내 생명이 한량없는 공덕생명이다
내 생명이 부처님 무한공덕생명이다
이것을 항상 생각해야 됩니다. 내 현실생활에서 마하반야바라밀이 발동을 하게 하는 것이 마하반야바라밀염송이다. 그래서 마하반야바라밀이란 말이 창조력을 갖는다합니다.
[2] 우리는 모름지기 우리의 진실생명으로 존재하며 주어져 있는 부처님의 높은 뜻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기 실현이며 참된 보람과 기쁨과 성취를 얻게 되는 근본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지혜와 자비와 온갖 공덕은 이것이 불성이며 부처님에게서 온 것이므로 완전하고 신성한 것이다. 우리들은 모름지기 부처님의 거룩한 뜻, 우리 생명의 진실한 의미를 깨달아 그에 상부하는 방향으로 정진할 때 우리에게 성공과 보람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처님에게서 이어받은 무한의 위덕을 자각하고 거룩한 방향으로 능력을 구사하여야 한다. 성스러운 목적으로 쓰이도록 성스러운 힘을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명념하여야 한다. 일체 뜻하는바 거룩한 일을 성취할 힘을 우리는 이어 받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생각하자.
[3] 불자는 부처님의 완전한 공덕을 받고 태어났으므로 완전하고 원만하고 일체 결함이란 없는 없는 것이다. 재난이나 불행 병고 일체장애란 원래 없는 것이다. 반야바라밀 실상광명이 충만하여 일체 어둠, 일체 장애가 완전 소탕되어 자취도 없는 것이다. 이것이 불자의 존재성이요 생명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와같은 진리 본연의 생명인 불자이지만 이러한 자신의 진리본성을 깨닫지 못하고 미혹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진실은 불자라도 현상세계에서는 어둠과 고난을 만나고 만다. 미혹이 원인이 되어 본성청정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여 그 마음에 어둠과 미혹이 걸쳐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자는 끊임없이 본성을 확인하며 청정본성을 자신 속에서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본성, 본래 존재성이 무장애 무량공덕 완전성취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마음이 이러한 청정심으로 충만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청정본분 원만무장애 일체성취 진실공덕 본성공덕을 수용하게 한다.
장자의 재물론에 어떤사람이 박을 심었다 그런데 그 박이 굉장히 커서 집채만해서 도대체 쓸수가 없어 고민을 했는데 어떤 지혜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 박을 두쪽으로 내어서 나무로 엮어가지고 강에 띄우면 훌륭한 배가 될것이 아닌가? 그러면 낚시도 할 수 있고 유람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은가? 지혜로운 사람이 바로 창조자다. 우리가 모든것을 다 이루는 그런 능력을 타고 났다. 인간이 절대자요 창조자다. 또 하나 예로 어떤사람이 겨울에 손이 트지않는 고약을 발견해서 팔았다. 항상 가난하게 살았다. 어떤 지혜로운 사람이 그 특허를 샀어 그리고 그 나라의 국방장관을 만나서 고약을 팔고 전군에 보급해서 전쟁에서 이기고 그 사람은 큰 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형제여러분들은 자녀들에게 꼭 이 말을 해줘야한다. 인간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자냐 무한창조할 수 있는자냐 이것을 이야기 해줘야한다. 그럴 때 그 자식은 그렇게 크는 겁니다. 내가 지금 업보중생이 아니구나 나는 창조자구나 내가 절대자구나 이것을 이해하게 되는 겁니다. 그랬을 때 그 삶을 살 수가 있는겁니다. 경에 보며는 부처님께서는 가만히 앉아있지 않으시고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서 법을 잘 설해주시고 그 사람을 잘 키워주시는 것이다.
옛날 화목이라는 임금의 어머니가 병이 났다.........브라만들을 모아놓고 의논하니 일월성신이 노해서 그렇다고 많은 공양물을 심지어 사람까지도 공양을 올려 제를 지내야한다고 해서 99마리의 소나 말등 동물들과.......부처님께서 보시고 대왕이시여 곡식을 얻으려면 밭을 갈아야하고 복을 얻으려면 보시를 해야한다 생명을 얻으려면 보시를 해서 공덕을 지어야하는데 오히려 생명을 죽이면 되겠느냐 당장 제사를 중지하고 복덕을 지으시요....그 자리에서 제사를 중지하고 부처님께 귀의해서 그 모든 생명을 살리고, 그 나라 모든사람들이 부처님께 귀의했다는 얘기가 경에 있습니다.
항상 내 생명 부처님무량공덕생명 이것을 내어 쓰야하는 겁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좀더 보람되고 기쁘고 성취하는 그런 삶이 될 것이고 이럴 때 우리는 아! 부처님 고맙습니다. 호법은 법을 전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절에 가자고 동참을 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