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관음재일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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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5.01.17 조회34,577회 댓글0건본문
2015[불기 2559년]년 1월, 겨울의 날씨로는 포근한 바람 속에 관음재일 법회가 보광당에서 열렸다. 석촌호수의 산책길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으며, 호수 건너편 롯데월드의 놀이 공원에서는 관람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지르는 괴성이 잠실벌을 들썩이고 있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이들이 바라듯이 희망과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면서 꼭 빠지지 않는 소원이 건강이다. 본공스님은 이런 불자들의 소망을 알고 새해 첫 관음의 법어는 ‘몸을 소중히 여기되 집착하지 마라’라는 말씀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겉으로는 나 혼자 외롭게 일을 당하고 있는 것 같아도 내 생명 깊은 곳에는 늘 부처님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큰 자비가 함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흔들리지 말고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여유 있는 너그러움으로 씩씩하게 가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닦는 사람은 이 몸을 무상한 것으로 보고, 괴로움이 모여드는 근원이라고 보며, 악한 일이 흘러나오는 뿌리라고 보고, 그 몸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생략]……… 법을 배워 얻고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몸을 길러서 진리의 가르침을 배우고 또한 이것을 남을 위해 설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해서는 사람들과 함께 대도 얻기를 바라고, 법에 귀의해서는 대중과 더불어 깊은 가르침의 바다에 들어가 큰 지혜를 얻기를 원하며, 승가에 귀의해서는 대중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여 온갖 장애를 없앨 것을 원해야 합니다. ………[생략]………
우리 몸이 소중한 까닭
………[생략]……… 저의 경우에는 “도업(道業)을 이루기 위해서 이 밥을 먹노라.”라고 오관게의 끝부분을 염합니다.
‘우리는 왜 사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가치가 무엇인가?’
우리가 사는 목표는 진리를 깨닫고 진리의 법을 이웃에 전하는 데 있습니다. 깨닫는다는 것은 이 몸뚱이가 몸뚱이로서 끝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이루는, 생사를 벗어나는 불멸의 생명을 이루는 궁극적인 구원을 말합니다. 그 마음에는 이웃에게 법을 전한다는 것도 궁극적으로 구원받은 사람⦁완성자의 덕을 몸소 행하는 것입니다. ………[생략]………
본공스님은 이 법어를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로 법어를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시기에 맞는 좋은 글을 쓰고 얻기 위해 광덕스님의 글도 도용하신다며 웃었다. 아마 스님은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애둘러서 표현하신거다. 스님은 조용한 분위기를 깨시기 위해 젊음과 늙음에 대한 유머를 하신다. “젊어서 죽으면 늙지는 않지요!” 그러면서 “나의 뒷통수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호기심의 화두를 던져 그 답을 찾아보라고 한다. 나의 뒷통수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혜안으로 볼 수는 있다. 2015년 올해는 이화두를 호기심을 실천해 보라는 말씀으로 법어를 마친다.
이어 1월의 문화공연으로 김미숙보살의 부채춤이 이어졌다. 김미숙보살은 2014년 5월 관음재일 때는 승무를 공연하였는데 이번에는 부채춤이다. 다재다능한 보살의 춤사위가 끝나자 박수소리가 보광당을 가득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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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관음재일 기사 때 관세음보살의 33관음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첫째와 둘째 관음에 대한 그림과 해설을 하였다. 이번 달에도 이어서 세째, 넷째, 다섯째 관음보살에 대해 설명한다.
3. 지경관음[持經觀音]
바위 위에 앉아 오른손에 경전(經典)을 지니는 바, 33身 중 성문(聲聞)의 몸을 상징한다. 지경관음의 지경은 ‘경전을 지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지경관음은 ‘경전을 지닌 관세음보살’이 된다. 지경관음은 단순히 경전을 지니고 있는 보살이 아니고, 반야심경이나 법화경, 능엄경이나 화엄경 등을 보면 관세음보살이 경전을 들고 있는 것은 불자들을 위해서라는 것이다.
☛ 성문[savaka, 聲聞] : 부처님이 가르치는 음성을 듣고서 수행하는 사람
산스크리트로는 가르침을 듣는 자를 뜻하며 원시불교 성전에서는 출가와 재가의 구별없이 불제자(佛弟子)를 의미했으나, 나중에는 출가한 수행승만을 의미하게 되었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깨달음을 구하는 불제자들의 태도에 가치를 개입시켜 자기의 깨달음만을 얻는 데 전념하여 이타행(利他行)이 결여된 출가수행승을 성문이라고 하여 소승(小乘)의 무리에 속하는 것으로 폄하한다. 즉 자기의 깨달음밖에 생각하지 않는 성자, 자기의 완성만을 구하여 노력하는 출가승을 가리킨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가르침의 음성을 듣고서야 비로서 수행할 수 있는 제자를 가리킨다. 이런 성문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무한히 오랜 시간에 걸쳐 수행한 결과로서 아라한 의 지위에 도달한다. 이들이 수행에서 주로 힘쓰는 것은 4제(四諦)를 관찰하는 것이다. 〈법화경 法華經〉에서는 10대제자 중의 가섭·수보리·가전연·목건련을 총칭하여 4대 성문이라 한다. 대승에서는 성문·독각(獨覺 : 스승 없이 깨달음에 이르는 자로서 緣覺이라고도 불림)·보살(菩薩)을 아울러 3승(三乘)이라고 칭하며, 이중 성문과 독각을 소승 또는 2승(二乘)이라 하여 낮게 평가한다.
셋째, 지경관음[持經觀音]
넷째, 원광관음(圓光觀音)
4. 원광관음(圓光觀音)
몸 주변에 광명(光明)을 드리우고 있으며 ‘보문품’ 게송에 "때 없이 청정하고 밝은 광명이 태양과 같은 지혜의 빛으로 어둠을 부수고"라는 구절처럼 빛 속에 합장한 채 바위 위에 앉아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원문은 圓光觀音是觀音菩薩三十三應化身之一。相傳閩南有一山村,人們以打獵為生,但山中有一隻怪獸經常趁人們進山打獵時到村子傷害小孩。觀音菩薩知道後,便化身一個小孩來到村口,等怪獸進村傷人時,現出身後烈焰閃爍的寶像,將怪獸降伏。表示眾生只要臨危不亂,樹立必勝信念,觀音菩薩就會保佑眾生解除災難。이다.
다섯째, 유희관음(遊戱觀音)
5. 유희관음(遊戱觀音)
구름을 타고 왼손을 한쪽 무릎에 놓고, 법계(法界)를 자유로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자유로이 이동하는 모습을 유희라고 하며 어떤 경우에도 몸을 자유자재로 나타내는 보살이다. 이 보살이 앉는 자세를 유희좌(遊戱座)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