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2월 넷째주(2/22) 일요법회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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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9년 2월 넷째주(2/22)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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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자 작성일2015.02.23 조회34,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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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법어--행복을 찾아서
금주의 법사--회주 지홍 스님


어제는 정초기도로 천명이 넘는 불광불자가 참여하고, 오늘은 어제 내린 비가 아침까지 흩날리는 날씨에도 수많은 불광불자로 보광당이 채워졌습니다. 동지와 양력설, 그리고 입춘에 이어 우리 민족의 설날까지 지나면서 이제는 새해가 완전히 익숙한 해로 바뀌는가 봅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오늘은 회향분을 함께 독송합니다.
~~~바라옵건대 모든 중생이 항상 안락하여지이다. 일체 병고는 영영 소멸하여지이다. 악한 일을 하고자 하면 하나도 됨이 없고, 착한 일을 하고자 하면 다 성취하여지이다. 저들이 나아가는 곳에 일체 악취의 문은 모두 닫히고, 인간이나 천상에나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은 활짝 열려 있어지이다. ~~~


새해 첫 법문에 걸맞게 회주 스님께서는 행복에 대한 주제로, "여러분, 반갑습니다."란 인삿말로 법문을 시작하십니다.

--법문내용--
불광법회의 특유한 반야바라밀 사상이 어떤 과정으로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샛별을 보고 깨달은 내용은 연기법입니다. 이것과 저것이 연기되어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진리입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이것과 저것이 있어 조건에 맞으면 새로운 존재가 태어나게 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어 나라는 존재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죽으면 사대로 흩어지듯이 나라고 하는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이 제법무아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이 제행무상인데 이 진리를 잘못 이해하여 무에 집착하게 되면서 오직 마음만이 있다는 유식이 나타납니다. 다시 마음에만 집착하게 되자 용수보살은 이것과 저것에 집착하지 않는 중도(정도)를 설합니다. 대지도론에서 증도 즉 반야라고 합니다. 이때는 대승불교가 일어나던 시기입니다. 중도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반야경에서는 6바라밀을, 화엄경에서는 보현행원과 10바라밀을 설합니다. 6바라밀을 실천하고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보살로서 살자고 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교리를 알기 어려운 법우님들에게 광덕 법주스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완성자다. 탐진치를 버리면 부처님과 다름이 없다. 6바라밀과 8정도, 보현행자의 10대 행원을 실천하는 바라밀 행자, 보현 행자로서 전법과 호법을 하면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정신과 의사 꾸뻬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행복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는 흥분한 상태의 행복으로 기쁜 일이 일어나는 것, 파티를 열거나 여행을 하고 운동, 취미생활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에서 느끼는 행복입니다.
둘째는 평화로운 행복으로 현재의 삶에 만족을 느끼고, 남과 비교하지 않음으로서 느끼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온함을 유지하면서 느끼는 행복입니다.
셋째는 나눔의 행복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우정과 사랑, 지혜 등을 나누며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면서 느끼는 행복입니다.

꾸뻬씨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노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하기,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를 잘 보냈는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는가를 물으며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음을 키운다면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법문을 마치고 남성 합창단의 "길" 노래를 듣고,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면서 부처님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헌공 올리면서 오늘 하루도 보살로 살 것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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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금주의 다짐
희망은 실현의 어머니다. 희망은 마음에 품을 때부터 실현이 진행된다. 굳은 믿음으로 매진하고 설사 고난을 만나도 중단하지 말자. 타인에게 지장을 주는 소망은 '허망한 바램'이요 '진리의 바램'이 아니다. 허망한 소망은 진리와 상관이 없으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모두 진리와 함께 하는 진실한 소망을 굳건히 가꾸어 가자.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오늘은 2015년 상반기 불광장학회의 불광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총 28명의 학생에게 3천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불광불자들은 불교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격려를 보냈습니다.


법회소식

**바라밀 정진기도(사시예불)--오전 11시, 대웅전

**2월 27일(금), 정초기도 회향--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법문-회주 스님

**정월조상천도기도 회향 및 합동천도재 봉행--3월 5일,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금하당 광덕 대종사 16주기 추모법회--3월 2일(월)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동안거 바라밀 기도 회향 3사 성지순례--향일암, 보리암, 송광사, 3월6일(금)

**다음 주(3/1)법회 안내--회주 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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