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2월 셋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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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5.02.16 조회34,620회 댓글0건본문
지극한 마음으로 등불 밝히오니
이공덕으로 불국정토 이루어지이다.
불광사 일요법회 가는 길...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겨울동안 추위와 바람 때문에 항상 빠른 걸음이었는데 오늘은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에 마음까지 여유가 있습니다. 불광사건너 공원에는 어느새 파란 빛이 돌고 가까이서 보면 여기저기 조그마한 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3월이 되면 불광사 불교기본교육과 불교대학이 개강을 합니다. 불교기본교육은 3개월 과정이고, 불교대학은 2년제(4학기)입니다. 교육이 필요한 법등가족이 있는지 챙겨보고 주위에도 알려드려야 겠습니다.
불광사를 들어서자 법회보를 나누어 주시는 보살님과 회장단 거사님이 마하반야바라밀로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법회후 불기 2559년도 부처님오신날 연등모연문을 본공스님께서 직접 구법회별로 나누어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준비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연등이 대웅전, 만불전, 보광당에 장엄되기를 기대합니다.
천수경을 시작으로 불기 2559년 2월 셋째주(2월 14일)일요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
설명절을 몇일 앞둔 시점이어서 다들 바쁘실텐데 부처님전에서 함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광사 선덕(先德) 혜담스님께서 편안한 미소와 함께 법문을 주셨습니다.
◆ 오늘의 법문 ◆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갖가지 재난이 발생한다. 예측된 재난도 있고,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밀어닥치는 재난도 있다. 경전에서는 우리의 인식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한 재난에 대해 악마(魔)라는 존재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악마(魔) → 진실생명을 좀먹는 어떤힘, 본성세계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세력
우리는 물질의 풍요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고 끊임없이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물질적인 복락으로 욕계 중생가운데 가장 수승한 곳인 자재천의 왕(욕계의 여섯 번째 천당인 타화자재천의 왕)이 바로 악마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어떻케 악마(魔)를 어떻케 극복할 것인가?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 할 적, 오온이 다 공함을 비춰보아 일체고액을 건넜다”반야심경 첫부분에서 그답을 찾을수 있다.
우리의 본성이 본래 공(空)임을 믿어야 한다.
공(空) : 텅빈자리 → 내 스스로가 모든 것이 가득차 있는 세계
반야바라밀 생명임을 먼저 믿고 그 자리에 도달해야 내 삶이 내뜻대로 풀린다.
우리 불광형제들은 내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한달에 두 세 번이상은 법회에서 듣고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믿음이 우리의 삶에 기쁨과 보람을 준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알았을 때 부처님의 은혜속에 놓여 있음을 알수 있다.
◆ 악마가 침범하지 못하는 반야바라밀의 위력 ◆ 법회보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는 갖가지 재난이 닥친다. 그리고 이 재난들은 우리들을 심한 고통과 좌절에 시달리게 한다. 이 재난들에는 자연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인간에 위해서 빚어진 것도 있을 수 있다. 예측된 재난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자신의 잘못으로 당하는 것도 있고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밀어닥치는 재난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분류의 재난의 원인을 크게 나눈다면 두 가지가 있을 것 같다. 첫째는 그 원인이 형상적이어서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의 인식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어떤 힘이다. 이 보이지 않는 원인에도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경전에서는 악마라는 존재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가령 『대품반야경』「삼탄품 제30」에는 아래와 같은 부처님의 말씀이 있다.
“교시가야 혹시 보살마하살 혹은 비구비구니 혹은 남자신도, 여자신도 혹은 모든 천자(天子)나 천녀(天女)가 이 반야바라밀을 만약 듣고 받아 지니며(受持), 가까이하고(親近) 독송(讀誦)하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해주고 바르게 사유하여 일체의 모든 진리를 아는 지혜(一切智)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여러 천자들아, 이 사람은 악마나 악마의 백성(魔民)이 해로움을 끼치려고 해도 그 기회를 얻을 수가 없다. 또한 교시가야, 이 선남자.선여인은 사람이나 사람이 아닌 것(非人)이 해로움을 끼치려고해도 그 기회를 얻을 수가 없고, 이 선남자.선여인은 결코 횡사(橫死)를 당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경전에서 설하고 있는 악마란 무엇인가? 대지도론 에는 악마에 번뇌의 악마(煩惱魔), 다섯 가지 모임의 악마(五衆魔), 죽음의 악마(死魔), 자재천자 악마(自在天子魔)라는 네 종류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넷 가운데 특이한 악마가 자재천자라는 악마이다. 보통 천마라고 일컬어지는 이 악마는 욕계의 여섯 번째 천당인 타화자재천의 왕을 말한다. 물직적인 복락으로 따지면 욕계 중생가운데 가장 수승한 곳인 자재천의 왕이 바로 악마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들은 조금은 당혹감을 가지지 않을수 없다. 왜냐하면 물질적인 현상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이것의 획득에 행복의 기준을 두고 사는 범부 중생으로서는 이해하기가 무척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자재천왕이 악마라는 사실을 먼저 숙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처님께서는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바라밀행자에게는 악마가 재난을 주려고 해도 그 짬을 얻을 수 없고, 사람들이 재난을 끼치려고 해도 가능하지 않으며, 마침내 횡액으로 죽는 일도 없다고 설하시고 있다. 이들 악마나 사람들이 바라밀행자를 해칠 짬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을 우리들은 반야심경의 첫 부분인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 할 적, 오온이 다 공함을 비춰보아 일체고액을 건넜다”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모두가 공이기 때문이다.
◆ 금주의 다짐
인생은 희망을 쫓아가는 나그네다. 희망의 행로에서 낙오하는 자는 희망의 주소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의 희망은 그것이 절실한 만큼 우리들 자신안에 있는 것이다. 삼계는 유심이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자심의 현실로 깊이보고 희망을 향하여 줄기차게 나아가자. 이윽고 희망은 현실로 나타난다. 우리 모두 반야바라밀을 염하며 희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자.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보현행자의 서원 제10 수순분 법회요전 174페이지
- 생태길라잡이 - 오후1시 ~ 3시(교육원 전륜당2층, 석촌호수일대)
- 불광 상반기 임원교육(9차) 오후 1시30분, 교육원 3층
- 새법우 스님과의 차담 안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4층 차담실
바라밀 정진기도(사시예불) 오전 11시, 대웅전
※ 불광사 경내, 교육원 등처처에 계시는 불자 및 봉사자 분들은 모두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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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합동차례 |
설날합동차례 봉사자 모집
·설날 당임 법당안내 및 차례 시식 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접수 법회사무국 4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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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7일기도 입재 : 2월21일(토) ·회향 : 2월 27일(금) ·동참금 :3만원 |
2월 21일(토) 구도철야정진 저녁 9시 보광당
※ 철야정진은 저녁 9시부터다음날 새벽 4시까지 보광당에서 봉행됩니다.
동안거 바라밀 기도 회향 삼사 성지순례
·장소 : 항일암. 보리암, 송광사 ·일시 3월6일(금) 8시~7일(토) - 1박2일
·동참비 : 10만원 ·접수 : 종무소(413-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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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불교기본교육·불교대학 신입생모집 - 문의 : 불광교육원417-2551 |
불광사 연화부 모집 접수 및 문의 : 연화부총무(010-4707-4668)
- 불광사 불자님의 장례시 염불봉사 하실 거사님을 모집합니다.
불광장학회 후원 안내
불광장학회는 장학 사업을 통해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 : 매월 일정금액을보시합니다.
-일반후원 : 금액에 관계없이일시불, 혹은 분납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22-971036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다음주(2/22) 법회안내: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