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9년 5월 둘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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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주 작성일2015.05.11 조회34,645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 지니 마음탓인지 보살님들의 얼굴이 더 환해지고 자비로워 보입니다.
신축법당의 내부도 점점 갖추어지면서 보살님들의 신행생활도 더 깊어진듯 하구요.
거리 곳곳마다 연두색의 실록이 반기고 법당안에는 등이 꽉차 화려하고 여유롭네요.
수행하시는 스님들도 저희와 같은가 궁금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오월보다 좋은 달은 없는것 같습니다. 날씨도 넘 좋아요.
무명의 삶에서 깨어나려면
팔공총림 동화사 유나 지환스님
무명의 삶에서 깨어나 대자유와 절대평화인 해털 열반의 삶을 살라는 것이
부처님의 핵심 메시지고 간곡한 유촉입니다.
우리의 본래모습은 부처님과 같은 불성으로 대자연의 모습으로 열반의 삶을 살 수 있는 존재이나
무명으로 우리가 이렇게 살지 못하고 생사윤회를 거듭하며 사는 것은 무명 때문입니다.
무명이란 사대 육신을 내몸으로 삼고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을 반영하여 나온
그림자를 내 마음으 로 알고 사는 것입니다.
이 몸이' 나'고 이 마음이 '나'라는 것입니다.
윤회란 본래는 불생불멸이나 나라는 무명심으로 생사가 생기게 되고 반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불교는 윤회가 바탕인 종교입니다. 윤회를 믿지 않으면 천상의 행복도 잠깐인데
잡한 인간세상의 일을 전부로 여기고 살게 됩니다.
중생심은 분별을 근간으로 하는데, 이 분별심은 나에게 맞는 것은 취하고 안 맞는 것은 밀어내며
이런 행위를 업이라고 합니다.
과거 업의 흔적이 남아있어 나도 모르게 감정과 생각과 행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행이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화 불안 불신 등)에서 벗어나기위해
감정이 일어남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지켜 봄으로써 멈추어,
생각과 행동으로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마음을 구름 차원의 마음과 하늘 차원의 마음으로 나눌수 있는데
구름차원의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것은 참마음이 아닙니다.
하늘차원의 마음은 진공심, 텅빈 마음입니다. 이 텅빈 마음은 오감이나 의식으로 알수가 없습니다.
단지 구름 차원의 마음이 쉴때 하늘차원의 마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이 일어날때 감정에 끌려가지 않도록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합니다.
그래도 망상이 쉬어지지 않으면 이 몸은 내가 아니며 생각과 감정도 내가 아니고
나에게 일어나는 현상도 본질이 아니라고 관해야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의 적극적 표현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입니다. 텅빈상태에서 무한공덕이 나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꼭 필요한 것만 두고 단순화시키는 삶의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전지 가위'를 마련해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꼭 필요한 사람만 만나고
꼭 필요한 행위만 하도록 삶을 단순화 시켜야 합니다.
에고가 사라지면 꼭 필요한 말을 하고, 더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되고, 더 효율적인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광덕스님은 우리에게 '일과수행'을 강조했습니다.
'꾸준히'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법회소식
봉축율동발표

법문이후 목련싣달 청소년 법회의 율동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번주에 이어 하니
자연스럽고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청소년들의 동작하나하나가 불광의 자랑으로 느껴지네요.
연등축제 제등행렬등 배포
오후1시부터 배포되었고, 종로거리로 직접오시는 분은 만불전에서 행렬들을 수령하시어 종로 거리로 오세요.
자비의 선물 포장
법회이후 만불전에서 진행했습니다.
회주지홍스님 지안거사 소장 미술품 전시회

다음주 (5/17)법회안내 : 김응철교수의 법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