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법회 및 12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을사년 두 마리 늑대를 어떻게 보내고 맞이할 것인가?'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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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법회 및 12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을사년 두 마리 늑대를 어떻게 보내고 맞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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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2.27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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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12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송년법회 및 12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90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변화에 대한 수용과 본성의 고요함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현상계의 변화는 언제든지 일어나지만, 우리의 본성은 항상 고요하고 맑으며 부처의 자리에 그대로 있다"며 "변화를 받아들이되 본성만큼은 흔들림이 없는 자리에 항상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불광사가 올 한 해 다사다난했지만 굳건히 서있을 수 있었던 것은 신도들이 광덕큰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을 유지하며 수행과 더불어 행복을 영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불광사의 혁신적인 시도들을 소개하며 "일요법회가 처음 시작된 곳이 불광사였고, 토요법회도 불광사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다른 사찰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민스님은 내년 병오년에 준비된 '마하반야바라밀 53선지식 릴레이 대법회'를 소개했습니다. 스님은 "53분의 선지식을 1년 동안 매주 토요법회에 모셔 광덕큰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을 현대에 맞게 전할 예정"이라며 "신도들은 선재동자가 되어 매주 법회에 참여해 지혜를 증장시키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체로키 인디언의 설화를 인용해 '흰 늑대와 검은 늑대' 비유를 들었습니다. 스님은 "을사년 한 해를 보내며 과연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많이 주며 살았는지 돌아보라"며 "내 욕심과 행복만을 위해 부정적인 일에 먹이를 주었는가, 아니면 이웃과 사회를 위해 따뜻하고 양심적인 마음으로 먹이를 주었는가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다가오는 병오년에는 마하반야바라밀 사상과 더불어 올바른 곳에 먹이를 주어, 죽음을 맞이할 때 웃으면서 떠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법문을 마쳤습니다.

 


 

  동민스님의 법문 이후 2025년 송년영상 시청과 공로상, 감사장 수여가 있었으며, 송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원만하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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