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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백중) 6재법회 봉행, '세상의 주인공으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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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8.30 조회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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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8월 30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우란분절(백중) 6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71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백중 6재의 의미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불교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백중의 주인공은 돌아가신 분이 아니라 지금 앉아 계신 여러분들"이라며 "위패를 올렸다는 것은 스스로가 주인공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태징·목탁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며 "북소리는 축생에 떨어진 영가들이 깨어나도록, 태징은 허공중생이 깨어나도록, 목탁은 수구중생이 깨어나도록 하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무주상보시의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외아들이 아플 때 어떤 조건도 없이 간호하는 부모 마음이 무주상보시"라며 "봉사는 그 무주상보시를 알게 모르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자가 깨달아야 할 핵심으로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부처의 모습이었음을 인식하기 △중생의 모습으로 타인 의식에만 매몰되지 않기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기 △지나간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집착 버리기를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명상의 올바른 이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지금 이 소승의 말을 잘 경청하며 그때그때 알아차리는 자체가 명상"이라며 "먹고 자고 말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을 잘 관찰하는 것이 최고의 명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백중재를 올릴 때 개인적 소망보다는 순수한 효심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중생의 마음이 아닌 부처의 마음으로 절해야 백중 6재가 완성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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