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 100일기도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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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5.08.05 조회34,665회 댓글0건본문
수능 D-100
불기 2559년 8월 4일(화요일) 10시30분 보광당에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학업성취 100일 기도 입재 법회가 있었습니다

어느때 보다 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예불을 봉행하시는 사중스님 ~




회주 지홍스님께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법문을 주셨습니다.
선종의 선어록인 '벽암록'에 줄탁동시(茁啄同時)란 말이 있다.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
껍질을 안에서 쪼는데 이를 줄(茁)이라 한다.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병아리가 쪼는 곳을 바깥에서 동시에 쪼아주면서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껍질을 깨뜨려 주는 것을 탁(啄)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위가 동시(同時)에 일어나야 온전한 병아리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들을 위해 100일 동안 기도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수능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내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간절한 기도 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자식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때만큼 신심이 충만
하고 절실하게 기도하게 되는 시기는 또 없을 것이다.
자녀의 노력과 부모님의 간절한 기도가 동시에 이루어 질 때 각자의 소원이 온전히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막바지 100일동안 수험생활을 하면서 힘들어 할 자녀에게 압박감과 긴장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법회 후 '시험합격 발원 합장주'를 한분 한분 나누어 주시며 수헙생에게 불보살님의 가피가 전해지길 발원 ~

고맙습니다.
법회 후 오후시간까지 차를 마시며 수능학부모를 위한 스님의 법담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