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9년 7월 넷째주 일요법회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2559년 7월 넷째주 일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손경자 작성일2015.07.27 조회34,661회 댓글0건

본문


20150726_133131.jpg


금주의 법어--종교 쇠퇴의 시대에 불교의 가능성
금주의 법사--전 동국대 교수 호진스님

며칠 동안 장마로 흐리고 비가 왔는데 오늘 법회 오는 길은 흐리지만 비는 그쳤습니다. 가뭄도 해결되고, 나라를 뒤흔든 질병(메르스)도 해결되고, 해결되지 않을 것같던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갈등도 다 풀리기를 기원해봅니다.
금요일 백중기도에 참석 못한 불자님들은 일요법회에 와서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차를 올립니다.

<보현행자의 서원>--수희분
~~부모님과 형제와 모든 이웃과 한마음이 되고, 존경하고 아끼고 함께 기뻐하올 때 불보살님께 공양이 성취됨을 믿사옵니다. 부처님은 일체를 초월한 불이로 계시오며, 일체 중생을 하나로 하신 곳에 계시옵니다. 일체와 화합하고 일체와 둘이 아님을 쓰는 데서 저희는 부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며 그 기쁨을 누릴 수 있사옵니다. ~~

20150726_102731 (1).jpg
                   

오늘은 일반불자를 대상으로 법문을 설하지 않으시는 호진 스님께서 불광출판사에서 책을 내신 죄(?)로 귀한 법문을 여셨습니다.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연대를 정확하게 비교하시며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종교의 발생과 변천까지를 짚어주셨습니다. 
지금의 인류가 어디에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종교가 어떻게 발생해서 쇠퇴하는지, 이런 시대에 불교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시간을 늘려가면서 자상한 법문을 주셨습니다. 귀한 법문이라 조금이나마 요약해봅니다.

우주가 발생한 137억년, 지구가 생긴 50억년, 생명이 생긴 35억년, 인간이 다른 동물과 분리된 200만년, 그리고 농경사회가 생긴 1만년, 비로소 언어가 생기고 언어로 생각을 하고 추상적 단어를 만들면서 종교가 발생한 시기는 길어야 3, 4천년밖에 안됩니다.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생각하여 만들어진 창조설과 인간 중심적인 생각은 갈릴레오의 지동설과 뉴턴의 만유인력으로 무너지고, 다윈의 진화론으로 인간과 동물은 같은 계통임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종교가 필요없다고 여긴 공산주의는 수많은 사람을 죽였지만 세상에서 사라졌고, 현대는 노래와 스포츠 놀이에 정신 팔고 있지만 인간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한 인간의 마음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신을 믿는 교회가 사라지고 있는 유럽을 보면서 이런 시대에 불교는 거품, 군더더기를 다 빼고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알맹이를 내놓아야 합니다. 진화론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불교의 무상과 윤회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라밀합창단의 '촛불의 미소' 찬불가를 듣고 금주의 다짐도 합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언제나 부처님 공덕 충만한 바라밀을 생각하자. 남의 단점이 보일 때는 그 사람의 본성 원만성을 생각하고 병자를 만날 때는 부처님이 가호하시는 본래 건강한 몸을 관하고 염불하자. 생각하는 것은 현실로 나타나고 어지러운 현상은 해결된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20150726_124240 (1).jpg
                       
법회 후에 <무아와 윤회 문제의 연구> 책 사인하시는 스님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