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9년 10월3째주 불광창립 41주년 기념법회. 반야바라밀의 수행은 참다운 행복을 여는 한국 불교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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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주 작성일2015.10.14 조회34,690회 댓글0건본문
불광 창립 41주년 기념법회의 행사는 한마디로 불광 보살님들의 날이었습니다. 새천년의 꿈으로 시작한 동영상과, 기념사, 격려사 회주스님의 인사말씀 모두 마하반야바라밀에 대한 예찬과 정진력에 대한 간절한 호소이었고, 모두가 전법행자가 되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부에 열린 불광 어울림 한마당은 그야말로 불광보살님들의 감추어진 끼가 총발산 되었는데 우리 보살님들이 하셔서 인지 제 눈에는 어떤 전문가들의 공연보다 더 빛나 보였습니다. 이렇게 화합된 공연이 될줄이야
불광사 보살님들의 단합된 모습과 화려한 무대에 모두가 감개무량했고 행복하였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금주의 법어
반야바라밀 수행은 참다운 행복을 여는
한국 불교의 희망
팔공총림 동화사 유나 지환스님
『대품반야경』에 말씀하시기를 "반야바라밀 법문하나가 일체의 어둠을 없애고, 일체불안을 없애서 안온하게 하고, 부처님의 광명을 쓰는 사람으로 만들고 일체종지를 이루게 한다." "반야바라밀을 수행하면 생사고해에서 벗어나고 무한의 힘을 구족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바라밀 수행을 통해서 고난을 이기고 불행을 극복하고 소망을 성취해서 밝고 행복한 달관(達觀)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수행의 기본은 반야바라밀에 대한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일심으로 정진하는 것입니다. 특히 알아야 할 것은 반야바라밀에는 집착, 간탐, 미움, 원망, 공포, 불안 등 일체 어두운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체의 망념, 부정적인 에너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반야지혜는 이와 같이 자기의 내면세계와 환경 조건에서 공(空)을 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기마음을 허공처럼 맑고 밝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미움과 원망, 애착과 집착 등을 가지고 있다면 꿈속경계처럼, 하늘의 구름처럼, 거울의 영상처럼 관하고 그런 것들이 비워지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하늘의 태양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빛나고 있으며 내가 숨 쉬고 사는 등 생명활동 하나하나가 참마음 우주대생명,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뒷받침되어 작용되고 있는데 이 은혜를 모르고, 하늘차원의 마음을 모르고 애착, 집착, 미움, 원망, 불안, 두려움 등 구름차원의 마음을 내 마음이라고 동일시하며 살았구나 하고 놓아버려야 합니다. 그런 것들은 프로그램밍된 것으로써 실제로는 없는 것입니다.
법계인연의 무상한 흐름이 나의 삶으로 흐르고 있는데 그 속에 내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 모든 괴로움의 근본입니다. 우주법계의 인연, 마하반야바라밀, 부처님 위신력에 맡기고 텅빈 마음으로 맑고 밝게, 지혜롭게 자비롭게 살면 행복합니다. 이런 체험을 하게 되면 저절로 감사가 충만해지고, 부처님 은혜를 끊임없이 느끼며 사는 바라밀 수행이 제대로 잡혀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수행을 해서 자기와 가정과 환경에서 부처님 공덕을 빛나게 하면 이웃에 부처님 광명을 전하는 불자, 전법행자가 됩니다. 지금 앞에서 말한 대로 바라밀 수행을 하면 현실이 구체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바라밀 수행을 하면 행복에너지로 기쁘게 살며 이웃에 기쁨을 전하게 됩니다. 반야바라밀은 대지혜의 완성, 완전성취, 부처님 무량공덕이기 때문에 온 생명에 직접 통해 있기에 불가사의한 일이 나오게 됩니다. 원래로 우리생명은 불가사의입니다. 불가사의 무한공덕장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은 창조, 평화, 조화 그리고 모든 가능성의 원천입니다. 모든 힘의 근원입니다. 창조하는 힘, 사랑하는 힘, 치유하는 힘, 평화롭게 해주는 힘, 자유롭게 해주는 힘 등이 이러한 진정한 힘이 마하반야바라밀 참마음의 접속에서 나옵니다. 이러함을 확실하게 믿고 일심으로 반야바라밀의 수행을 하면 고난과 불행은 사라지고 창조묘용의 참다운 행복이 열린다고 부처님께서 경에 분명하게 말씀하신 바이고 우리가 체험을 통해서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니 확실히 믿고 바라밀수행을 열심히 잘하시기 바랍니다.
수행을 잘하려면 바르게 하고 간절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빨리 깨치려고 욕심부려도 안됩니다. 꾸준히 아주 꾸준히 할 뿐입니다. 이런 마음 자세를 어떤 큰스님은 장영심(長永心)을 가져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잘 안된다고 짜증을 내어서도 안됩니다. 가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 가면 됩니다. '아! 내가 넘어졌구나!' 하고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지 자기를 학대하거나 좌절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튼 깨달음의 세계, 참다운 행복의 세계로 방향전환을 하고는 열심히 꾸준하게 갈 뿐입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쉬워집니다. 공부의 힘을 얻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경안(輕安)해지고 행복해지며, 수행하는 힘으로 모든 것이 잘 됩니다. 아주 확실한 신심을 가지고 크게 발심하여 바르게, 간절하게, 꾸준하게 수행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