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10월 첫째 주 일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헌영 작성일2015.10.05 조회34,702회 댓글0건본문
넉넉한 추석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황금색 들판은 풍년을 기약하는데 농부의 마음이 곧 우리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이제 곧 오색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며, 불광의 주변에 위치한 석촌호수도 어느 유명한 단풍 산에 뒤지지 않을 것입니다. 참으로 좋은 장소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수행하는 사찰을 원찰로 두고 있습니다.
이 달 첫 번째 일요법회를 포살과 함께 봉행하였습니다.
1. 일요법회
> 주지스님께서 포살의식을 주관하시고 법우님들은 진지한 자세로 임하였습니다.
> 지홍 회주스님께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주제로 법문해 주셨습니다.
- 불광의 행사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말씀과 함께 법문을 하셨습니다.
- 사람이나 만물은 영원함이 없고, 그 세월은 쉬지 않는 강물과 같이 빠르게 지나 갑니다.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는 사람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말합니다. 영화의 이야기인데, 언젠가는 맞이 할 죽음을 두고 두 노인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여행길에 오르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 우정, 행복을 깨닫고 그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 이것은 현재의 나의 모습을 점검하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스스로도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미국의 재벌 록펠러는 얼마를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선고를 듣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선사업을 하겠다는 원을 세우고 자기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벌입니다. 이와 같이 삶을 바꾸자 운명에도 기적이 일어나서 무려 44년을 더 살면서 많은 사회사업을 하였습니다.
- 인간은 모든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보람된 생활을 하면서 원을 세우면 이루어 진다고 하셨습니다.
2. 부촉
> 이번 달 부촉은 송파30구 총무보살(법계성)을 포함하여 여섯 분의 구법회 및 법등임원이, 바라밀전법단은 새터민 팀장의 보윤(이형)거사님을 포함하여 열 분의 임원이 부촉을 받았습니다.
3. 공지사항
> 불광 창립 41주년 기념법회 안내
- 다음 주 일요일(10월 11일)은 불광창립법회일 입니다. 다음의 행사를 주지하시고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제1부 기념법회는 10시 30분 보광당에서 진행되며 예년기준으로 1,500여명의 법우님들이 동참하게 됩니다. 법문은 지환스님께서 하시게 됩니다.
. 제2부 어울림한마당은 법우님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이어집니다.
1) 화합마당(장기자랑) : 구법회 및 산하 단체(총 21팀)에서 준비한 출연작품을 공연을 하는 자리입니다. 당일 오후 1시 15분 부터 불광불패와 마하보디합창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각 팀에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장기를 발표합니다.
심사에 의하여 최우수상(100만원)등 푸짐한 상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또한 공연에 동참한 법우님들을 위하여 행운권을 추첨하게 되는데, 총 20명에게 김치냉장고, LED텔레비전 등 통큰 상품을 드립니다.
오늘 오후 1시 45분부터 장기자랑 출연자를 대상으로 회의를 하였습니다. 출연 순서, 배경음악 등 요청사항 접수, 추진팀에서 전달하는 사항 등을 협의하였습니다.
2) 나눔마당(물품바자회) : 오늘부터 3주간(10월 4일, 11일, 18일) 일요일마다 그동안 기증받은 물품과 최소한의 원가보존을 하고 물품을 전시,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이익금은 사중으로 접수하고 일부는 판매자에게 지급합니다.
첫 날인 오늘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3) 나눔마당(음식바자회) : 창립법회일(10월 11일)에는 구법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판매하게 됩니다. 묵무침, 부침, 떡볶이등 간식용으로 다양한 메뉴로 준비하였습니다.
> 금년도 하반기 임원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지난 주 부터 구법회 및 법등임원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번에는 각 직급별로 분임토의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많은 건의와 세밀한 전달의 효과가 있습니다.
- 앞으로 교육이 남은 직급은 법등임원(마하, 반야, 바라밀, 보리)입니다.
> 불광연구원 학술연찬회 개최 안내
- 불광연구원에서는 창립법회를 맞이하여 ‘제 25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합니다.
- 주제는 ‘불교의 신행체계와 재가불자의 신행론’이며,
- 일시는 10월 7일(수) 오후 2시, 장소는 교육원 3층입니다.
> 전국불교 청년대회가 열립니다.
- 제 34차 전국불교청년회에서는 10월 10일(토) 오후부터 저녁 10시까지 보광당에서 행사를 가집니다.
- 주제는 “광복 70년, 분당 70년을 민족의 평화와 통일로!”입니다.
- 주요 외부인사의 참석은 자승 총무원장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입니다.
- 참석인원은 약 500여명이며 우리 사찰에서는 장소와 저녁공양을 제공하고 다른 모든 행사는 주최측에서 부담합니다.
다음은 오늘 물품바자회를 한 첫 날의 사진입니다.
4. 명등회의
> 이번 달 명등회의가 교육원 2층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 대부분의 사항은 각 명등보살을 통하여 전달 받으시고 특히 중요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광법회 창립 41주년 기념 행사를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 내년도 불광달력을 결정하였습니다.
- 육아방(키즈방)을 마련하였는데, 본당 4층에 있습니다.
- 조계종단에서 새터민(탈북자) 전법도량으로 우리 불광사를 지정하였습니다.
. 새터민을 대상으로 매월 2주, 4주째 토요일에 정기법회를 개최합니다.
. 지도법사는 주지스님, 실무운영은 보윤(새터민 전법팀장)거사입니다.
- 회의 결정사항의 요약분을 다음 일요일에 법회사무국에 비치할 것이니 구법회마다 1부씩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불광 어울림 한마당에 법우님들이 어울려 흥겨운 잔치를 하였으면 합니다. 장기자랑에서는 눈과 귀를 즐겁게 그리고 바자회에서는 여러분의 미각을 달구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서울놀이마당의 행사나, 가을에 많은 사찰에서 앞 다투어 진행하는 산사음악회는 외부에서 초청하여 하는 행사이나, 이번은 내부에서 우리가 만들고 내 주변의 식구와 함께 칭찬하고 박수로 격려하는 더욱 친근감이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행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해요, 어울려요, 즐거워요」를 지향하겠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