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가능한 동안거 수행법│ 동민스님(불광사 주지) │ 동안거결제 및 동안거 바라밀기도 입재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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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2.04 조회67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9(2025)년 12월 4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대웅전에서 동안거결제 및 동안거 바라밀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67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동안거 수행법과 신도들의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동안거 기간 동안 일어나는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일찍 정하고, 양치와 세수 후 몸을 풀고 기도나 참선을 하라"며 "각자의 기준에 따라 100일 동안거에 참여하되,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천수경 첫 구절인 '정구업진언'처럼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며 "평소 화가 많은 분은 화를 줄이고, 수다가 많은 분은 말수를 줄이며, 가족에게 쏘는 성격이라면 부드럽게 하는 등 자신의 성격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안거 수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귀가와 취침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수행 일기를 작성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트나 휴대폰에 그날의 수행 상태를 O, △, X로 표시하는 간단한 방법도 좋다"며 "5분이라도 명상을 하고 선지식들의 법문을 듣고, 법어집 사경을 통해 뇌를 좋아지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선악을 만드는 대상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마음을 괴롭히지만, 이를 잘 체크하고 다스려야 한다"며 "손자손녀가 그리워도 며느리나 아들이 데려오지 않아 짜증이 나더라도 그런 마음을 잘 관찰하라"고 말했습니다.

동민스님은 "겨울이 추워 걸음이 어려우면 억지로 절하지 말고 의자에 앉아 합장만 해도 부처님과 신장님이 다 아신다"며 신도들을 배려했습니다.
스님은 내년 불광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광명진언 100일 기도와 53선지식 초청 법회를 예고하며 "모든 선지식들이 반야바라밀에 대한 법문으로 신도들의 공부를 더욱 증장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