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지장재일법회 봉행, '광덕 큰 스님의 영가천도에 대한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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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7.12 조회112회 댓글0건본문
[법문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To-DE_NvRGc
불기 2569(2025)년 7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7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지장재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22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휴담스님(불광사 교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휴담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영가 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종소리가 인연에 따라 생기고 사라지지만 그 본래 자리인 법성은 오고 감이 없듯이, 우리 육체는 생멸이 있지만 마음의 본바탕은 생멸이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죽음은 우리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항상 가까이 있다"며 "부처님께서 한 소녀에게 하신 네 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죽음뿐이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죽음 명상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평소 죽음을 명상하면 실제 죽음이 닥쳤을 때 공포감을 넘어설 수 있고, 다음 세상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가 천도에 대해서는 "위패를 모시면 반드시 그 조상님이 찾아오신다"며 "몸은 건강한데 정신적 불안이나 노이로제가 있는 경우 조상을 제대로 모시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우리 마음의 바탕인 법성은 모든 존재의 공통분모이므로 지극정성으로 조상을 위해 기도하면 그 마음이 돌아가신 분에게 통한다"며 "다른 종교를 믿었던 영가도 불교식 천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담스님은 마지막으로 "스티브 잡스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이라고 자문했듯이, 죽음을 명상하면 현재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법문에 이어 영가시식을 봉행하고,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