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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 봉행, '지금은 '물의 기도'를 올릴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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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7.05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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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7월 5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7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15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명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날 '물의 기도'를 주제로 한 특별 법문을 통해 불자들이 실천해야 할 기도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법문에 앞서 스님은 불광정사 큰스님의 법어를 인용하며 "기도는 안일한 해결법이 아니라 진리에 순응해서 진리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리다운 목표를 세워서 진리에 비추어 보아 진리에 어긋난 마음과 행동을 버리고 참된 진리를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얻어지는 성과"라며 기도 성취의 원리를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물의 기도가 갖는 세 가지 특성을 영어 단어로 표현하며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클린(Clean)'으로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물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도할 때는 목욕재계하고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을 통해 주위를 깨끗이 맑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두 번째는 '쿨(Cool)'한 마음을 갖는 기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명스님은 "기도가 바로 성취되지 않더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라며 "냉정한 마음, 흔들리지 않는 바위 같은 마음으로 기도가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이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는 '컨티뉴(Continue)'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진정으로 기도를 성취하는 사람은 꾸준히 간다"며 "기도 기간에 굴곡 없이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법구경 223송 "분노는 자비로 이겨내고, 악은 선으로 이겨내라. 인색은 보시로 이겨내고, 거짓말은 진실한 말로 이겨내라"를 인용하며 "물의 기도는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청허 휴정스님의 청허가(淸虛歌)를 통해 "푸른 물의 마음 청허하여라"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맑고 비어 있는 마음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휴정스님의 고뇌와 보살행에 대한 신념을 예로 들며 "어떤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가는 마음"이 물의 기도 정신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명스님의 법문에 이어 일주문 단청불사 작업을 담당하게된 '성문불교미술원' 서충원 대표와 '한국불교단청미술원' 배효성 작가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날 법회에서는 사찰운영위원(묘원행 이효진)과 교육봉사팀 팀원(수진행 이명희, 수연 이영희)에 대한 부촉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불기2569년 7월 첫째 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가 모두 원만히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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