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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천히 삶아진 개구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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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위선 작성일2018.08.06 조회2,55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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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어느 연구실에서 한 유명한 실험이라지요.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놀라 펄쩍 튀어나오니까, 찬물이 담긴 냄비에 넣은 뒤 아주 약한 불로 서서히 가열하면 따뜻해지는 물에 적응한 개구리는 튀어 나오지 않고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결국은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우리 불광 신도들도 그랬던 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변화에 소극적이거나 둔감한 . .

 

 불자들은 광덕스님의 가르침이 제자들에게 전해지고 그 제자분 스님들을 모셨으니 광덕스님의 정신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믿고 불광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간간히 종무소인사 관련, 지홍스님 관련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려와도 중창불사의 각종 사업에 묻혀 지나갔습니다. 불자들은 광덕스님의 가르침을 즐겨 이야기하며 지나간 일들을 즐겁게 되새기는 사이에 불광사 환경이 많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최근에 종무소 직원들이 지홍스님 외의 불자들에게 심한 적대적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느끼지 못한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종무소와 불자들은 서로 다른 식의 불광사를 꿈꾸었는가 봅니다.

우리는 불광사 불자라는 것에 도취되어 좀 더 비판적이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는가 봅니다. 나만 잘하면 되지 하며 개인 신앙생활에만 만족하였는가 봅니다.


  지금에라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여 천만 다행입니다.

저는 퇴직 후 교육원, 수행원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뒤늦게 불교 공부를 시작하여 어렵지만 재미있습니다. 그 간 직장 일로 가끔씩 나오는 저를 왜 자꾸 빠지느냐고 채근하지도 않고 늘 웃는 낯으로 따뜻하게 반겨주고 기다려준 법등 가족들이 감사할 뿐입니다.

요즘은 법회 법문도 빠지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말씀과 해석, 다양한 수행 경험으로 불자의 영적 세계를 확장시켜주시고 불자의 길을 간곡히 알려주시는 지오스님의 법문은 졸지 않고 집중하여 듣게 됩니다.

백중 재 바로 다음 날인 일요 법회도 신자들로 가득차는 것을 보면 법문에 대한 갈증은 누구에게나  똑같은가 봅니다.


  매번 법회마다 빠지지 않고 부산 범어사에서 새벽 예불 후 상경하시어 법문을 하시는 지오스님께 종무소에서 법문비 지급을 하지 않는다니 이 무슨 민망한 일입니까..

종무소 직원분들이 녹화 법문이라도 들으시면 생각이 바뀔 텐데 참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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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희님의 댓글

박순희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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